*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을 적었습니다.식품의약품안전처 소속 5급 사무관인 서효원은 보건복지부 장관 성명훈의 명령으로 블루워터리서치라는 회사로 잠입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사건에 휘말리는 내용이 그려지는 소설이다.저자는 인간의 영생에 대한 탐욕을 그려낸다. 소설에 등장하는 최민은 이런 인간의 욕심으로 부를 축적하는 인물이다. 돈을 낼 수 있는 부자들에게만 약을 제공하고자 하며, 이를 진화론의 적자생존에 빗댄다.결말이 궁금해서 앉은 자리에서 다 읽을 정도로 술술 읽히는 편이다. 다만, 결말이 부자연스러운 면이 있어서 억지로 만든 해피엔딩처럼 느껴지긴 했다.효원은 자신의 선택이 옳은 일인지 확신할 순 없지만, 적어도 그것이 나은 선택이기만을 바라며 나아갈 뿐이다. 어쩌면 저자는 삶이란 그런 것임을 말하고자 한 것이 아닐까. 혼란스러운 삶 속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든, 자신의 결정을 믿고 나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말이다.영원불멸의 삶이 과연 매혹적인 일일까. 생각해 볼만한 주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