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a Day for Moms : 꿈이 있는 엄마의 5년 이야기 Q&A a Day
포터 스타일 지음, 정지현 옮김 / 심야책방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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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로 사느라 오랫동안 미루어두었던 꿈을 가꿔나가는 기회!

365개의 질문 × 5년 = 1,825개의 답


Q&A a Day for Moms

꿈이 있는 엄마의 5년 이야기


나의 꿈은 무엇일까?

두번째 스무살.. 생각이 많아지는 요즘이다.

즐거운 것, 가고싶은 곳, 하고 싶은 일, 꿈꾸는 것... 

내가 아닌 아이들과 연관된 것들..

온전히 나만의 것은 무엇인지 잊고 산지 오래다.

'엄마'라는 이름에 스스로를 가두고, 가끔 옛 추억이나 꺼내보며

지금의 삶에 그냥 만족하며 살아가고 있었던 것 같다.


 

 


「꿈이 있는 엄마의 5년 이야기

엄마로 사느라 오랫동안 미루어두었던 꿈을 가꿔나가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선물같은 다리어리 북이다.

오늘에 해당하는 날짜를 펼치고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5년간 같은날 같은 질문을 만나게 되는데....

 5년이 지나야 완성이 된다.



나만의 이야기,

온전한 내 머릿 속 이야기들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

시작도 하기전에 설레임부터 맛보는 중이다.

 


'현재 여자로서의 나의 자신감은 어느 수준인가?'

여자로서의 자신감... 그것이 뭐였더라.. ㅎㅎㅎ

엄마로서의 자신감도..왔다갔다하는 중인데.. 참 난처하다.


'하루에 오롯이 나만을 생각하는 시간은 얼마나 되는가?'

하루에 오롯이 나만을 생각하는 시간...

기억나지는 않지만...일주일에 한번쯤은.... 그런 시간이 있지 않았을까?


'최근에 처음 경험해본 일이 있다면?'


최근에 처음 경험해본 일들은..모두가 아이들과 관련된 일들이다.

아이가 처음 경험하는 일들이.. 모두

엄마로서 아이와 첫번째로 경험하는 일이니까... ^^


'거울 앞에 서면 어떤 느낌이 드는가?'

'내 자랑을 실컷 해보자'

'첫사랑을 종종 생각하는가?'

'아이를 생각할 때 떠오르는 냄새는?

'요즘 아이의 관심사는?'

'아이에게 꼭 물려주고 싶은 것은?'

'엄마로서 확고한 소신을 가지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언제 설레고 가슴이 뛰는가?'


가끔 질문들이 어렵기도 하고 난처하기도 하고, 쑥쓰럽기도해서

내 속마음을 그대로 드러낼 수 있을까 걱정도 살짝 된다.

나이가 들면서 내 마음을 숨기는데.. 점점 익숙해지다보니..

날것으로 드러내기가 쉽지만은 않다.


그렇지만 질문들에 답을 하다보면

대체적으로 여자인 나, 엄마인 나, 온전한 나를

들여다보기에 좋은 질문들이 많아서...

쑥쓰럽지만, 난처하지만 열심히 기록하고 싶은 욕심이 앞선다.


 


남편과 큰아이도 함께 시작했다.

아이는 3년 후면 완성이 되고 남편과 나는 5년이 지나면 완성이 된다.

3년 후에는 작은 아이도 함께 동참시켜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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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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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베라는 남자]로 전 세계를 감동시킨 작가 프레드릭 배크만의 신작!!

다산책방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


 

 


화사한 봄을 머금은 듯 소녀의 발그레한 뺨이 사랑스러운 표지는 달콤한 사탕을 깨문 느낌이다.

그래서일까? 따뜻한 햇볕과 은은한 커피향을 맡으며 읽고 싶었다.


엘사는 7살이지만^^ 7살로 지내는 데 별로 재주가 없는 아이다.

또래보다 조금 더 성숙할 뿐인데,

특이하다고 생각하는 친구나 이웃들로 인해

학교에서는 왕따이고 주변 어른들에게는 짜증나게 구는 조금은 별난 아이로 통한다.

그런 엘사에게는 손녀를 위해서라면 어떠한 일도 마다하지 않는 일흔일곱살 할머니가 있다.

남들과 조금 다른 생각을 하는 손녀에게 할머니가 들려주는 응원의 목소리는

그 어떤 것보다도 엘사를 따뜻하게 감싸준다.


그 머저리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신경 쓸 것 없다고 한다.

잘난 사람들은 전부 다 다르지 않냐고, 슈퍼 히어로들을 보라고 한다.

너도나도 가지고 있지 않으니 슈퍼 파워가 특별한 것이다.


「세상의 모든 일곱 살짜리에겐 슈퍼 히어로가 있어야 한다.

그래야 한다.

거기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정신과에서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엘사는 부모님의 이혼으로 엄마와 엄마의 파트너 '예오리'와 함께 살고 있다.

엄마는 항상 바쁘기 때문에 옆집에 사시는 할머니와 많은 시간을 보낸다.

엘사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는 8가구의 입주민들이 살고 있는데,

저마다 개성이 있는 그저 평범한 사람들....

브릿마리와 켄트, 까만치마를 입고 다니는 여자, 레나트르와 마우드,

무슨 증후군을 앓고 있는 아이와 엄마, 괴물, 할머니와 엘사가 '우리 친구'라고 부르는 개 워스

.....그저그런 이웃들이다.


할머니는 엘사에게 편지 배달이라는 아주 중요하고 어려운 임무를 맡기고는 엘사의 곁을 떠난다.

할머니의 임무를 수행하면서 엘사는

조금은 불편하고, 또 조금은 무서운 이웃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고..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다.


첫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 엘사는 물론이고 할머니와 사랑에 빠져버렸다.

이렇게 독특하고 귀여운 할머니라니..

할머니에게는 세상의 틀이 너무나 좁고 가소롭게 느껴졌다.

할머니가 만들어주는 세상에 매료되어 책을 덮는 순간까지 빠져나오기 힘들었다.


할머니의 죽음이 가져다 준 선물같은 이야기가 너무나 따뜻해서...

할머니와 손녀의 사랑이 너무나 애틋해서..

가족, 이웃, 타인과 소통하고 이해하는 방법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읽는 내내 행복하고 따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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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a Day for Kids : 매일 성장하는 아이의 3년 일기 Q&A a Day
벳시 프랑코 지음, 정지현 옮김 / 심야책방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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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아이가 함께 만들어가는 가장 창의적인 성장기록 노트


Q&A a Day for Kids

매일 성장하는 아이의 3년 일기


 

 


얼마전 'Q&A 5년 후 나에게'를 서점에서 보고 남편과 1권씩 사서

5년 후에 보면 좋겠다는 말을 한 적이 있어요.

아이도 함께 기록해보면 어떨까하고 질문들을 봤는데..

초등학교 4학년에게는 어려운 질문들도 있어서 포기를 했지요.

​ 


그런데 6~13세 연령대의 아이들을 위한 '매일 성장하는 아이의 3년 일기'도 출시가 되었네요.

'꿈이 있는 엄마의 5년 이야기'와 함께 말이죠.

그래서 아빠는 '5년 후 나에게', 엄마는 '꿈이 있는 엄마의 5년 이야기',

아이는 '매일 성장하는 아이의 3년 일기'를 각자 기록해 보기로 했어요.

 

'매일 성장하는 아이의 3년 일기'는 다른 Q&A보다 사이즈가 조금 더 큽니다.

표지 디자인도 아이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서인지 더 요란하구요.

질문들은 유쾌하고 참신하면서 알고 싶었던 아이의 속마음을 엿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은근 기대가 됩니다.


'오늘 하루와 가장 잘 어울리는 색깔은 무엇인가요? 그 이유는?'

'나를 다른 사람에게 맡겨 놓고 엄마 아빠가 외출하시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

'오늘의 나를 동물에 비유한다면 어떤 동물일까요? 그 이유는?'

'가장 친한 친구와 나만 아는 비밀이 있나요?'

'내일 아침 눈을 떴을 때 몇 살이 되어 있으면 좋겠어요? 그 이유는?'

'어떤 공상을 즐겨 하나요?'


몇 가지 질문은 아이에게 물어보고 싶지만 물어볼 수 없는 질문들이라..

사심까지 살짝 생깁니다.

왠지 아이의 속마음을 허락없이 들여다 볼 것 같은 느낌도 들구요.

이런 365개의 질문들이 3번 반복되면 1,095개의 질문이 됩니다.

아이가 성장하면서 같은 질문에 답하는 느낌도 어감도 달라지겠지요.


 '매일 성장하는 아이의 3년 일기'를 모두 채울 때 쯤이면 

아이가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를 가게 됩니다.

초등 4, 5, 6학년때의 생각과 감정들이 여기에 오롯이 남을테고,

아이의 소중한 보물로 남게 되겠지요?


아이의 하루가 헛되이 기억되지 않기를 바라는 부모의 마음을 담아

아이에게 선물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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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부자들 - 남들보다 2배 이상 빨리 돈이 모이는 기적의 돈 관리
김경필 지음 / 다산북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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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맞벌이 부자 선배들이 들려주는 가장 현실적인 재테크 방식!"

"둘 중 하나가 그만둬도 끄떡없는 상황, 그것이 맞벌이 부자다!"

"죽을 때까지 사랑하는 가족들과 품위 있게 살아가기 위한 필수 생존지식!"


남들보다 2배 이상 빨리 돈이 모이는 기적의 돈 관리

다산북스 『 맞벌이 부자들 』


 

 


이 책은 왜 이제야 나온 것일까?

책을 읽는 내내 아쉬운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딱 10년만 더 일찍 세상에 나왔더라면,

우리집 경제사정도 조금은 달라져 있을텐데 하는 아쉬운 마음과 함께

우린 늦었나? 하는 걱정도 살짝 되었다.


큰아이가 두 돌을 넘길 즈음 하던 일을 그만두었다.

살림이 체질에 맞지는 않았지만, 내 아이는 내가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다.

아이들이 학교를 가면 다시 내 일을 찾으리라 마음을 먹어보지만..

그것 역시도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안다.

큰 아이가 학교에 입학하고 부터는 더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으니,

둘째까지 학교에 가면, 맞벌이는 꿈도 못꿀 현실이 되어버릴 것이다.

그래도 나는 언제나 파워 워킹맘을 꿈꾼다.

가계에 도움이 되고, 아이들에게도 일하는 멋진 엄마로 기억되고픈 욕심은

맞벌이 부자를 향한 현재진행형인 셈이다.


책에서 말하는 맞벌이 부자란?

지금 당장 맞벌이를 통해서 얻는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이 없어진다고 해도

주거용 주택을 제외한 나머지 잉여자산만으로 부부가 현재 생활 수준을

죽는 날까지 유지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는 사람들을 말한다.


맞벌이의 성공사례와 실패사례를 비교해서 보여주는데,

결혼 10년차를 넘긴 우리의 성공사례와 실패사례를 보는 것 같았다.

인생에 필요한 5대 자금인 결혼자금, 주택자금, 자녀교육금, 노후자금, 긴급 예비자금 ...

쓸데없는 지출로 낭비했던 결혼자금에 대한 후회는 결혼해서 사는 내내 아쉬움으로 남았다.

그 돈을 그대로 주택자금에 보탰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첫단추가 매우 아쉽다.

주택자금과 자녀교육금은 현재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줄일수도 없는 상태이다.

즉, 긴급 예비자금과 노후자금은 손도 못대고 있는 현실이다.


아이들이 조금만 더 크면 노후자금과 긴급 예비자금을 위해 맞벌이를 시도해 볼 생각이다.

앞으로 10년 『 맞벌이 부자들 』 을 옆구리에 끼고 다니며,

더 나은 노후를 위해 정독해야 할 것 같다.


인생은 마치 세상이란 무대 위에 펼쳐지는 연극이라고들 말한다.

그러나 연극은 무언가 잘못되었을 때 고칠 수 있지만 아쉽게도 인생이란 그럴 수 없다.

삶은 편집할 수도 없고 다시 공연할 수도 없다. 그야말로 한 번 뿐인 실전이다.

한 번뿐인 인생에서 우리가 가고자 하는 길을 먼저 갔던 선배들의 조언은 매우 소중하다. 

-p.319



* 이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는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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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보장 - 5천만 결정장애 국민들의 속 시원한 고민 해결 상담소
송은이.김숙 지음 / 다산책방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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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이&김숙의 비밀보장

 

여자들의 사이다 송은이와 이 시대의 가모장 김숙이 해결해주는 속시원한 고민상담이라니

책을 열어보기도 전에 웃음이 나오려고 한다.

얼마나 기발하고 재미있을까? 생각만해도 짜릿한 기대감으로 책을 펼쳐 보았다.


 


재미있는 것 좀 해보자며 시작한 팟캐스트가

누적 다운로드 수 1700만, 팟캐스트 전체 1위를 차지하고

공중파<언니네 라디오>까지 진출했다고 한다.


가족이나 친구에게도 말 못 할 비밀을 들어주고

고민을 해결해준다는 취지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얼마나 속시원하고 깔끔하게 해결해 주는지 보는내내 사이다를 들이키는 것 같았다.

 


한번쯤은 해봄직한 고민들과, 이걸 어쩌나 하는 고민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본인들이 해결하지 못하면 지인이나 전문가찬스를 이용하는 영민함으로 재미와 공감을 더해준다.


토익 학원 월수금 갈까, 화목토 갈까?

소개팅할 때 답변은. 솔직하게 매너 있게?

황홀한 첫 키스의 추억. 어디가 명당일까?

내가 키운 전남친의 강아지. 누구 거야?

내 옷을 훔쳐간 친구. 어떻게 하면 떠볼까?


고민을 듣고 해결하는 과정을 읽는 재미도 만만치 않다.

그녀들의 귀여운 수다들을 보고 있으면...

편한 친구와 수다를 떨고 있는 착각마저 들어서 편안해진다.

 


고민을 해결하는 과정이 마냥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아서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고 웃음짓게도 하는 묘한 재미가 있다.

내 고민이 아닌 다른 사람의 고민이라서 그런걸까?라고 생각해봤는데.. ^^

내 고민이었어도 같은 반응이었을 것 같다.


중간중간 '쉬어가는 코너'를 만나는 재미도 솔솔하다.

그녀들의 아웅다웅, 티격태격을 보고 있노라니...

라디오로도 꼭 한번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오랜만에 편하게 웃으며 읽을 수 있는 책을 만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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