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밥 먹으러 학교에 간다 ...... 상식적으로는 공부하러 학교에 가야지! 밥은 무슨 밥!하는 마음이 들면서 책을 펼쳐보았습니다. 제목을 봤을 때 초등학생의 이야기인가? 하는 마음이었는데 예상을 깨고 고등학교에서의 점심시간,저녁식사시간의 얘기와 친구간의 갈등이 나타나있었습니다. 책을 읽어가면서 이야기의 전개가 어떻게 될른지 무척 궁금하였지요.

책은 학교급식과 연결되어진 여고생들간의 갈등이나 식단, 선생님과의 스토리가 끝까지 궁금하게 만들어서 무슨 대화가 있을까 기대하며 읽었습니다.

수 많은 학생들의 식단을 책임지는 선생님의 큰 문제에 대한 것은

상처가 되는 너무 큰 일이라서 비밀로 묻어두고 그냥 이해하라는 것은 좀 답답함이 남아 있었습니다. 고교 수능이 끝난 아들이랑 같이 보면서 학교 급식에 대해서 얘기했더니 맛난 음식도 또 다시 접하면 식상하게 되고 점점 급식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져서 학교 근처에서 간식을 찾는 것이 자신의 학교와 비슷하기는 하지만 토가 나올정도의 얘기는 소설속에서만의 얘기라고 합니다. 실제로 그랬다가는 학생 뿐만 아니라 학부모님들도 엄청 제재를 가할거라는군요.

몇가지의 에피소드가 전개되는 중에 학교급식이 점점 개선되고 발전해가는 것에 안도하게 되고 긍정적으로 살피게 되었습니다. 자칫 부정적이고 무거워 질 수 있는 학교 단체급식이라는 주제가 성장소설처럼 아픔 속에서 더 발전해 가는 것이 참 다행입니다.

<밥>에 대하여 자녀들과 즐거이 대화할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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