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The Collection 2
유주연 글.그림 / 보림 / 2010년 11월
평점 :
품절


아름다운 자연을 동경하고 그리워하는 유주연님의

조용한 수묵그림책 <어느날>은 잔잔하며 절제된 전통 수묵화에

현대성을 가미한 그림책입니다.

저는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고 보는 것도 좋아하는데

길을 가다가 그림그리는 문화센터에는 눈길이 갑니다.

 

 어느날 보니 저의 아이도 작은 노트의 여백에 만화를 그리는 것을 보고는

 저 닮았다는 생각을 하며 미소짓습니다.

 

그림은 혼자만의 짜투리 시간에 짜투리 공간에 뭔가 마음을 표현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때만의 고독일 수도 있고, 안정일수도 있고, 행복일수도 있습니다. 

 

물론 혼열의 시간과 열정을 쏟는 미술가나 전공자도 있겠지만 

전공하지 않더라도 나름의 행복감은 동일하다는 생각입니다.

 

유주언님의 <어느날>은 그런 평화스러운 흰 공간에

수묵으로 명도있는 나무가지에 앉아있는 작은 새를 한마리를 

빠알갛게 도드라지게 <나>로 표현했습니다.

 

나는 어느날 넓은 하늘을 만나고 싶습니다.

새로운 것을 찾고자합니다..........

늘 새로운 것은 동경이 되기도 하고 설렘이 있고 희망이 있습니다.

때로는 아픔도 있고,힘도 들고

이해받지 못한 외로움도 있고

스스로 속임을 당하기도 하지만

드디어 자신의 고향 혹은 길에서 친구를 만납니다. 

 

그림이 단순하지만 긴 글처럼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는

느낌이 있습니다

 

참 마음이 편한해지는 좋은 따뜻한 그림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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