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를 뒤흔든 열 명의 학자 초등부터 새롭게 보는 열 명의 위인 7
류화선 지음, 김홍모 그림 / 한림출판사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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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학자 하면 정약용,이황,이이 정도만 알던 저에게

한국사를 뒤흔든 열 명의 학자는 정말 누구일까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학자라 하면 어렸을때부터 방에서 글공부를 열심히 했던 한석봉 같은

 사람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이 책은 저의 생각을 확~ 바꿔주는군요.

 

저는 이 책을 통해서 선조들이 남겨놓은 글을 뚫어져라 바라보는

 세상물정 모르는 책벌레가 아니라

학자라 하면 모름지기 세상을 보는 안목이 있어야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즉 학자는 선각자역할을 해야한다는 것이지요.

 물론 견문을 넓이기위해 선진국이나 다른나라의 책을 보는 것은 물론이겠지만

 글 속의 내용 뿐만아니라 우리의 것을 좋은 방향으로

개척하고 발전시키는 역할을 하는 이가 바로  학자라는 것을 새삼 알게되었습니다.

 

이 책에는 혜초,최치원,김부식,정인지,이황,이익,이중환,박제가,정약용,유길준 등의 인물이 있는데

자료가 별로 없었을 것인데도 처음부터 흥미진진하게 찾고자하는

 학자를 독자와 함께 찾아 나서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하는군요.

요즘 같이 문명이 발달한 사회도 힘들 것인데 그 많은 시간과 공을 들여서

<왕오천축국전>이라는 장대한 글을 기록한 혜초.....에서부터

우리나라 최초로 미국에 유학한 유길준을 생각할 때 

 그 모든 나날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역시 향기나는 인생을 위해서 그 말로 표현못할 선각자,

즉 우리의 학자님들께 정말 감사하는 맘이 듭니다.

 

조그만 일에 싫증을 잘 내는 6학년인 저의 아이는 이 책을 읽더니  갑자기 묵묵해집니다.

숭고한 학자들의 일대기가 한순간에는 이뤄지지 않음을 금방 알 수 있으니까요.

 

성장하면서 좀더 남을 배려해야하고 힘든 상황에서도

 자신의 의지를 지키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닌까요.

우리같은 소시민은 이룰 수 없는 일이지만

커가는 저의 아이가 위인들의 일대기를

다시금 되새기며 바른 가치관을 갖기에 너무 좋은 책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당시에 꼭 알아야할 골품제도 나 

 비판받은 김부식의 삼국사기 등의 이유나

무엇일까 궁금해지는 성리학, 풍수지리학등에 대한

부가적인 설명이 간단하면서 이해하기 좋습니다.

정말 좋은 책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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