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논술을 아느냐? - 탁월한 언어감각으로 최정상에 오른 사람, 이솝
한스 요아힘 셰틀리히 지음, 전재민 옮김, 박공우 그림 / 참솔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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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논술을 아느냐? 라고 묻는 듣한 책이기에

논술에 대한 딱딱한 교육서적인줄 알았습니다.

그래도 이야기로만 전해들은 이솝이라는 사람이

너무나 궁금하던 참이었는데 정말 그럴까 하면서 읽었는데

 아이랑 깔깔거리며 무척이나 재밌고 유익하게 읽은 책입니다.

 

못생기고 말못하는 이솝이 한 여인(사실은 대지의 여신 이시스를 모시는 여사제)에게

친절을 베풀어 말문이 터지게 되고

단지 노예로서 값이 싸서

크산토스라는 철학자의 개인 노예가 되어

크산토스를 곤란하게하기도 하고 깨우치게 하기도 하며

재미있는 예화로  무리를 가르치기도 하는군요.

 

논리란 이런 것일까? 크산토스가 친구들을 초대하여 음식을 대접할 때

 같은 혓바닥요리가 가장 좋기도 하고 가장 나쁘기도 한 이유를

적절하게 대는 이솝의 지혜를 통해서 논리 혹은 논술을 생각할 수 있을까?

 

이렇게 바른 발언으로 노예가 아닌 더 주인다운  이솝은 정말 지혜로운 자였다는 생각을 합니다.

머리 아프게 논술을 가르치지 않으면서

논리정연한 것을  알려주는 이 책은  이솝우화보다 더 재미있어서

고학년인 아이가 참 좋아합니다. 

가끔식 들어있는 삽화도 웃기는군요

정말 재미있고 유익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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