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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인생
저우다신 지음, 홍민경 옮김 / 책과이음 / 2022년 11월
평점 :

"우아한"이라는 단어가 붙은 책을 보면 왠지모르게 늙음/노화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예전에는 우아하다는 것에 대한 생각이 별로 없었는데. 이제는 우아하게 늙고 싶다는 생각을 종종해보고 그런류의 책들을 많이 읽는 편이다. 우아하다=고상하고 기품이 있으며 아름답다라는 국어사전적인 뜻인데 나이가 들수록 고상하고 기품이 있을수까라는 의구심이 든다. 나이가 들을수록 사고가 유연하지 못하고, 순발력이 젊을 때 보다 떨어지는걸 감당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도 노화와 고령화 사회에 주로 다루고 있다고 하니 궁금해 졌다.

책을 받자마자 일단 드는 느낌은 두껍고 구성이 특이하다이다. 일반 소설 처럼 1장, 2장, 3장으로 구성되지 않고 월, 화, 수, 목 ,금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례기 처럼 기술되어 있는 것도 새롭다. 앞선 구성에서는 딱히 주제별로 나열되지 않아서 특이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책을 읽으면서 드는 느낌인데 나이가 들을수록 의심적은 치료법에 몰두하는 모습, 노년이 되어 삶과 죽음을 받아들이는 모습들을 보면 나에게도 나의 가족에게도 다가올 모습들을 잘 그려지고 있는 것 같다. 생각하기에 소설의 배경이 되는 비단 베이징에서만 하는게 아니라 우리 나라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현상 같았다. 최근 케이블 티비에 반영되고 있는 장수와 건강관련 프로그램들이 소설 속에 나오는욕망들을 다른형태로 반영하고 있는 반증들이 아닐까. 사실 책을 끝까지 읽기전에는 왜 장마다 월요일 황혼 / 화요일 황혼 각 요일별 황혼으로 나오는지 몰랐는데, 마지막 순간 알게되었다. 우리 내 인생도 언제가는 해처럼 질 텐데 책 제목처럼 우아한 인생을 살도록 노력하게 만들어 주는 책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된 서평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