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 미라클 댄싱 - 전두엽을 깨우는 31일의 뇌 리셋 프로토콜
김칠상 지음 / 변성사 / 202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브레인 미라클 댄싱』은 잠시 멈춰서 내가 어떤 생각과 습관으로 하루를 살아가고 있는지 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잠에서 깨자마자 스마트폰을 확인하고, 짧고 자극적인 정보에 익숙해진 일상에서 우리는 많은 것을 알고 있지만 정작 알고 있는 것을 삶에서 실천하고 있는지는 놓치기 쉽다. 이 책은 잠언을 바탕으로 뇌과학, 철학, 인문학의 이야기를 함께 풀어가며 그 간격을 천천히 들여다본다.

31일 동안 BRAIN RESET, BRAIN REBUILD, BRAIN MIRACLE DANCING의 과정을 따라가도록 구성되어 있어 한 번에 읽기보다 하루에 한 편씩 읽고 생각을 적어보기에 좋았다. 특히 지혜가 머리에 머무는 지식으로 끝나지 않고 삶의 태도와 행동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이야기가 인상 깊었다.

무엇을 더 많이 알아야 하는지보다, 이미 알고 있는 것을 어떻게 살아낼 것인지 생각하게 만든 책이다. 바쁜 일상에서 잠시 속도를 늦추고 자신의 습관과 태도를 돌아보고 싶은 분들에게 권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로봇 소년, 학교에 가다 ㅣ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50
톰 앵글버거.폴 델린저 지음, 김영란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2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로봇 소년, 학교에 가다』는 로봇이 학교에 간다는 흥미로운 설정으로 시작하지만, 읽다 보면 학교와 교육, 그리고 ‘배운다는 것’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이야기다.

퍼지는 처음부터 모든 일을 완벽하게 해내는 로봇이 아니다. 학교에서 실수하고,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질문하고, 스스로 선택하면서 조금씩 달라진다. 그 모습을 따라가다 보니 아이들이 배우는 과정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빠르게 정답을 찾는 것만이 배움은 아니니까.

특히 시험 성적과 규칙 준수, 효율성을 기준으로 ‘완벽한 학교’를 만들려는 시스템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숫자로 측정하기 어려운 이해, 관계, 질문하는 용기, 스스로 생각하는 힘은 과연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

AI가 점점 더 많은 일을 대신하는 지금 읽어서인지 더욱 생각할 거리가 많았다. 로봇이 사람처럼 생각하고 선택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넘어, 그렇다면 사람에게 필요한 배움은 무엇일까를 생각하게 한다.

청소년 SF를 좋아하는 독자뿐 아니라 학교와 교육, AI 시대의 배움에 대해 생각해 보고 싶은 분들에게도 의미 있게 다가올 책이다. 무엇보다 완벽하게 작동하는 로봇보다 실수하고 고민하면서 성장하는 퍼지의 모습이 오래 기억에 남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몽당연필
박정희 지음 / 나루글방 / 202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몽당연필』은 아주 작은 사물 하나에서 사람의 삶을 바라보게 하는 시집이다. 닳고 닳은 몽당연필을 보며 시작된 생각이 태어남과 쓰임, 기록과 지움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진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각 시가 끝난 뒤 독자에게 건네는 Q. 질문이었다. 시인의 생각을 읽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나는 어떻게 살아왔을까”, “나는 누구에게 따뜻했을까”, “지우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하고 자연스럽게 내 삶을 돌아보게 한다. 직접 답을 적어볼 수 있다는 점도 이 책을 조금 특별하게 만든다.

연필은 쓰일수록 짧아진다. 하지만 짧아졌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흔적을 남겼다는 뜻이기도 하다. 『몽당연필』을 읽으며 나 역시 살아오면서 무엇을 위해 닳아왔는지, 어떤 흔적을 남기고 있는지 생각해 보게 되었다.

빠르게 읽고 지나가기보다 한 편의 시를 읽고 잠시 멈춰 자신의 이야기를 떠올리고 싶은 분께 권하고 싶은 시집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오후 두 시, 소제동, 딸기 향 ㅣ 문학동네 청소년 82
정재은 지음 / 문학동네 / 202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우주, 로봇, AI가 등장하는 SF 소설이지만 『오후 두 시, 소제동, 딸기 향』에서 오래 기억에 남는 것은 거대한 미래의 모습보다 서로 다른 존재가 마음을 나누는 순간들이었다.

구식 로봇의 손에서 느껴지는 온기, 멀리 떠난 존재와의 약속, 우주에 갈 수 없는 아이가 발견한 자신의 반려 별, 처음 가 보는 행성에서 마주한 나비, 서로 다른 소리를 듣는 존재들이 함께 부르는 노래, 그리고 오후 두 시에 오는 딸기 트럭을 기다리는 마음까지. 여섯 편의 이야기가 각기 다른 모습으로 ‘함께 살아간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특히 모든 것을 효율과 기능으로 판단하기 쉬운 미래에서도 쓸모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존재들이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해도 곁에 있어 주고, 알 수 없어도 기다려 보고, 할 수 없는 일이 있어도 다른 가능성을 찾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따뜻하게 다가왔다.

SF를 좋아하는 청소년뿐 아니라 관계와 소통, 다름에 대해 생각해 보고 싶은 독자에게도 잘 어울리는 책이다. 읽고 나면 제목 속 ‘오후 두 시’와 ‘딸기 향’처럼 아주 작고 구체적인 장면 하나가 오래 마음에 남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지도는 답을 알고 있다 - 세상 원리가 한눈에 보이는 지정학 세계사
야마사키 게이이치 지음, 노경아 옮김 / 윌북 / 2026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지도는 답을 알고 있다』를 읽으면서 세계사를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 달라졌다. 역사책에서는 사건과 인물, 연도를 중심으로 배웠다면 이 책에서는 “왜 하필 그곳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그 답을 기후와 지형, 강과 바다, 자원과 국경 같은 지리적 조건에서 찾아간다.

그리스가 바다로 나아갈 수밖에 없었던 이유, 로마가 라인강과 다뉴브강을 방어선으로 활용했던 배경, 평야가 넓었던 폴란드의 역사, 물과 싸우며 땅을 만들어낸 네덜란드의 이야기까지 익숙했던 역사적 사건들이 지도 위에 놓이니 조금 더 구체적으로 다가왔다.

특히 책을 읽으며 역사에는 우리가 기록으로 확인하는 것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다. 지명 하나에도 과거의 흔적이 남아 있고, 우리가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는 이름에도 식민지와 국가의 역사가 담겨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세계사를 단순히 외우기보다 사건이 일어난 배경과 흐름을 이해하고 싶은 사람에게 잘 맞는 책이다. 책을 덮고 나니 세계사 책을 읽을 때 지도를 함께 펼쳐보고 싶어졌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