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피, 열
단시엘 W. 모니즈 지음, 박경선 옮김 / 모모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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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피, 열이라니.

강렬한 표지만큼이나 눈에 확 띈 제목이다.


이 책의 제목은 <우유, 피, 열>이다.

우리가 자주 마시는 새하얀 우유, 붉은 피, 그리고 더위를 만드는 열.

이 세 가지에 공통점이 있을까 싶으면서 동시에 책 내용이 매우 궁금해졌다.



이 책은 현재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의 데뷔작이라고 하는데

작가의 성별이 여성이기에 이 책이 더욱 흥미롭게 쓰여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성 작가가 쓴 책을 많이 읽어봤지만 그중 가장 감각적이고 흥미롭게 잘 쓰여진 책인 것 같다.

하지만 감각적이라고 느끼는 만큼 어느 정도 깊이 이해해보는 시간은 필요하고, 가끔은 이야기가 깊이 와닿지 않거나 완전히 이해되지 않을 때가 있었기에 그 점만이 조금 아쉬웠다. 이야기가 전하고자 하는 바를 바로 알아챌 수 있는 책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읽는데 지루함을 느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까지도 여성 차별은 존재하고, 그로 인해 제약을 받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주인공인 책이다.

이 책에는 총 11가지 이야기가 실려 있는데 그 주인공들이 참 특이하다. 어린 아이부터 노인까지.

그들의 이야기의 공통점이라고 한다면 우리 주위에서 만나볼 수 있을 정도로 어쩌면 흔한 이야기라는 것이다.

그래서 흥미롭고 신기한, 낯선 책이지만 재밌게 술술 읽어나갈 수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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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현대문학 #여성문학 #단편소설 #영미소설

스튜디오오드리 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으로,

직접 읽어본 뒤에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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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나는 내가 꽤 마음에 듭니다 - 하루는 망했어도 여전히 멋진 당신에게
이지은 지음 / 스튜디오오드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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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책을 한 권 읽었는데요! 꽤 감명깊게 읽었어요.
책 제목은, <그러나 나는 내가 꽤 마음에 듭니다>

이지은 작가의 책인데요!
그동안 출간하셨던 세 권의 책도 같은 결의 따스하면서 위로를 주는 책들이더라고요.

저자의 뜻에 따라 이 책의 인세 10%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을 지원하는 사업에 기부된다고 하니, 이 책이 궁금하시거나 마음에 드신 분들은 구매해서 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간단하게 말해서는 이 책은 '위로해주는 책'입니다.
하지만 전혀 단순한 위로가 아니에요.
굳이 책을 읽는 '당신'에게 전형적인 위로의 말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저자의 경험에서 우러난 진정한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책입니다.


본인의 경험에서부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고 그 과정에서 따스함을 줄 수 있는 글을 남기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렵게 쓰여진 글을 우리는 참 쉽게 읽으면서도, 말로 형용할 수 없는 큰 위로를 받는다는 것이 신기하지 않나요?

책 제목이 <'그러나' 나는 내가 '꽤' 마음에 듭니다> 인 것에는 이유가 숨겨져 있습니다. 책을 차근히 읽어가시면서, 본인을 더 사랑하는 시간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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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어둠
렌조 미키히코 저자, 양윤옥 역자 / 모모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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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특이하게도 단편 소설집이에요.

총 9편인데, 추리 소설이 단편으로 나뉘어 쓰여진 건 처음 봐서 흥미로웠어요.


사실 저는 단편 소설집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우리 인생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은

짧은 것도 있고 긴 것도 있지만

아주 오래 진행되는 일이 더 많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금방 결말이 나와버리면 많이 아쉽더라고요.


그런데 이 소설 <열린 어둠>은

이야기마다 결말이 참신하고 반전도 줘서

오래 여운이 남더라고요.

그래서 다소 짧지만 긴 소설을 읽은 기분이었어요.


한 편 한 편마다 반전있는 스토리가 일품이라

추리 소설, 특히 일본의 감성이 담긴 소설을 좋아하신다면

누구든 만족하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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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열린 어둠>은 소개드렸듯 반전이 백미인 추리 소설이에요.

그래서 지금 출판사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studio.odr 에서

"충격적인 반전에 소름돋지 않았다면 전액 환불해드리는" 환불 이벤트를 진행중이라고 하더라고요.

참신한 이벤트라, 알아두시고 구매해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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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 번의 계절을 지나
아오야마 미나미 지음, 최윤영 옮김 / 모모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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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에게는 원하는 만큼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능력이 있다.

하지만 능력에는 감수해야 할 대가가 있다.

되돌리려는 시간의 다섯 배의 해당하는 수명을 내놓아야 한다.


즉, 1년을 되돌리기 위해서는 5년의 수명을 내놓아야 하고,

10년이라면 50년을 내놓아야 한다.


그런 그는 첫사랑과 결혼해 살고 있었지만

그녀가 다칠 뻔한 순간 시간을 조금씩 돌려서 위기를 모면해왔다.


그런데 어느날 그녀가 죽게 되고

그 죽음의 원인이 '중학생' 때의 일 때문이라고 확신한 주인공은

중학생 때로 돌아가게 된다.


수명의 대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단지 그녀를 살리기 위함만이 아니라

죽은 원인부터 해결하겠다는 마인드로

그녀의 인생 자체를 바꾸어주겠다고 결심하고

약 50년의 수명을 내놓을 수 있을까?

애초에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능력에는 사용 제한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을 위해 사용하지 않고

사랑하는 '그녀'를 위해 사용할 수 있을까?


주인공의 눈물겨운 사랑과 헌신이 굉장히 감동적이었다.



타임슬립 이후 과거부터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어린 주인공들의 풋풋한 사랑부터 읽어볼 수 있다는 것이

굉장히 참신했다.



'첫사랑'이기에 가능했던, 사랑으로 꽉 채워진 스토리.


눈이 펑펑 내려 너무 추웠던 오늘

덕분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소설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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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여기에 없었다
안드레아 바츠 지음, 이나경 옮김 / 모모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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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최근에 넷플릭스에서 정말 마음에 드는 영화를 시청했는데

장르가 추리 스릴러였다.


평소에는 쳐다보지도 않는 장르지만

그날따라 괜히...

그런데 다 보고나니 '스릴러'의 매력을 느끼게 됐었다. ㅎㅎ


비슷한 장르일 것 같아 신났고,

책을 곧 넷플릭스에서 영화로도 만날 수 있다는 사실에 기대를 잔뜩 했다.



마음 맞는 친구를 1년 동안 사귀는 것도 힘든데

어떻게 10년지기 친구와

'범죄'에 빠질 수가 있는지.


두 친구는 공범이 된다.

그것도, '살인 사건'의!


그런데 그것이 며칠만에 일어난 것이 아닌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살인을 하고 그것을 처리하고 일상으로 돌아오고,,,

또 살인을 하게 되고 덮고 복귀.




얼마나 비밀스러운 일이 됐든

어떠한 이유로 인해 둘만 알아야 할 비밀이 생기고

그 비밀로 인해 이어진 관계는,

온전하지 못하다.


함께하는 시간마저 불안함의 연속일 것.


이런 위태위태한 감정선을 소설에서는 잘 풀어내서

내가 정말 등장인물이 된 것처럼

공포감을 느끼면서 ㅋㅋㅋㅋ 읽었다.



스릴러 소설을 읽는 것은 때론 많이 두렵지만

아무 생각도 하고 싶지 않을 때는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읽고나면 소설 생각으로 머릿속이 꽉 차기 때문... ^_^



그만큼 여운이 많이 남는 소설, 읽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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