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챌린지 플래너 - 강력한 습관 만들기로 인생을 변화시키는 100일간의 실천 프로젝트
마티아스 헤클러 지음, 김영옥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0년 11월
평점 :
절판


습관을 형성하는데 66일이면 가능하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만큼 꾸준히 일정 기간을 채우면 마치 자전거를 탈 때나 운전을 할 때처럼 몸이 알아서 반응한다는 것이다. 100일을 꾸준히 하게 되면 아마 습관이 확실히 몸에 밸 것 같았다. 그래서 꼭 100일을 도전해 보고 싶었다.

 

'나는 누구일까? 내가 정말로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이런 상태에서 빠져나오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다시 어떻게 힘을 내야 할까? 나에게 주어진 이 버거운 책임과 짐들을 어떻게 짊어져야 할까?' -p 6

저자가 가진 생각이 내게도 들 때가 있다. 습관적으로 일해야 하고, 애들을 돌봐야 하며, 피곤에 지쳐 침대에 쓰러지기를 반복할 때 '난 누구지? 내가 진짜 원하는 게 뭐지?'처럼 말이다.

'인생이 다 그렇지 뭐 이게 나야. 나는 긍정의 힘을 제대로 발휘할 만큼 훌륭하지도 일관성이 있지도 않아'라고 주저앉지 않고, 저자는 다시금 신발 끈을 고쳐 매듯 목표를 정하고 실천하며 여러 번의 수정을 거쳐 여기 100일 챌린지 플래너를 만들어 냈다.

 

이 책의 구성은 64쪽부터 실제 나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그전에는 인생에서 반드시 이루고 싶은 목표를 정해 나가는 데 있어 마음 근육을 튼튼히 할 수 있도록 마음가짐에 대한 훈련을 안내하고 있다.

 

플래너를 이용하는 방법, 플래너를 잘 활용하기 위한 내면 탐구로써 인생의 핵심 가치를 찾아보아라. 혹시 잘못된 믿음을 가지고 있지 않은가?, 당신의 허를 찌르는 '결정적 질문'은 무엇인가?, 반드시 이루고 싶은 인생 목표가 있는가? 당신이 꿈꾸는 미래를 시각화해 보아라. 그리고 일일 일지를 시작해 보자. - 순서로 이루어져 있고, 각 주제마다 직접 써보는 실천 과제들이 뒤를 이어 현실적으로 나를 적용시켜 볼 수 있도록 한다.

 

마음 근육이 조금 단단해 졌다면 즉, 나에 대한 100일 실천의 목표가 구체화 되고 각오가 준비되어 있다면 시작해 보자.

 

'나의 습관 추적하기'에는 총 26주 동안 실천하는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날짜별 체크란이 있다. 나는 영어공부를 위해 영화 '인턴'을 조금씩 나눠 쉐도잉과 문장 체화 훈련을 목표로 정했다. 그리고 며칠을 실천 중에 있다. 좋은 점은 피곤해서 못하면 그 날짜 칸이 채워지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띄엄띄엄 체크가 될 것이다.

 

 

오늘의 목표로 그날의 하루가 시작된다. 하루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그날 해야 할 일들에 대해 적고 시작하는 사람과 무작정 시작하고 그때그때 일처리 하는 사람과는 천지차이일 것이다. 그래서 우선은 오늘의 목표로 플래너의 첫 줄이 시작된다.

 

목표와 동기부여에서는 목표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될 부분에 대해 생각해 봄으로 좀 더 목표 달성에 의지를 불태운다. '목표를 향해 가는 길에 누구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목표가 이루어지면 내게 어떤 점이 좋아질까? 다 이루고 나면 나는 어떤 기분일까? 나 말고 누가 또 이익을 볼까?' 등등 매일의 동기부여에 대한 생각의 주제가 조금씩 달라 습관적으로 형식적으로 쓰게 되지는 않을까에 대한 고민을 날려버리고 있다.

 

'힘' 목표에 더 가까워지기 위해 오늘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그리고 바로 어제 하기로 한 계획을 잘 마무리 지었는지 체크해 보는 곳이 있어 지킬만한 행동으로 계획하라는 의도를 포함하고 있다. 참 세심하게 곳곳에 지킬 수 있도록 지키고 싶어지도록 마음을 단단히 붙잡아 주는 것 같다.

 

'포커스' 오늘 중점을 두고 싶은 핵심 가치는 무엇인가? 즉, 오늘 해야 할 일 중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인지 기록해 보는 것이다.

여기까지가 그날 해야 할 일들에 대한 정리와 동기부여, 구체적인 행동 방안 등이 되겠다.

 

오른쪽 페이지에는 마음에 대해 다루고 있다. 감사해야 할 일, 내면의 힘을 강하게 하기 위한 각오,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 나는 잘 될 것이다. 나는 성공한다.' 등등으로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짤막한 자신에 대한 믿음, 각오를 다지는 부분이다. 그 외에 오늘의 마음가짐, 내가 할 수 있는 선한 행동, 성공한 일과 나를 기쁘게 한 일, 그리고 본인에게 생긴 일 등을 짤막한 일기 형식으로 두세 줄 요약할 수 있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성찰을 해 본다. 불필요한 일에 시간을 허비했다면 왜 그랬는지? 다음에 이런 일을 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등으로 이 부분이 참 좋았다. 무슨 일을 하다 보면 분명 실수할 때가 있는데, 그때그때 기록을 하고 더 잘하기 위해 같은 상황이 오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에 대한 자기 성찰이 늘 아쉬웠었다. 그렇다고 알면서 글을 써서 기록해야겠다는 의지만 불탔지 정작 노트에 적어본 적이 없었는데 이 부분을 그렇게 적용시켜 봐야겠다. 이렇게 자기 성찰까지 끝나면 하루가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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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 100일이 마무리가 되면 자신의 목표 달성을 평가해 볼 수 있는 페이지가 있다. 최종적으로 결과가 어떤 것 같은가? 보상을 받을만 한가? 벌칙을 받아야 할까? 그럼 보상이나 벌칙은 언제 실행할 것인가? 그리고 도전 과정에서 어떤 것들을 경험했는가?

 

이 보상과 벌칙은 처음 플래너를 시작하기 전에 정해놓으면 더 효과적일 것 같다. 아는 지인 중에는 자신이 세운 계획을 잘 달성하면 바로 백화점 명품 코너에 가서 '샤 x' 장지갑을 본인에게 선물할 것이라는 보상을 정해놓고 시작했다고 한다.

 

자. 이렇게 잘 차려진 밥상 위에 이제 내가 어느 반찬과 같이 꼭꼭 씹어 내 뱃속을 채울 것인가 정하고 시작하면 될 것이다. 이 100일 챌린지 플래너를 만난 것이 내 영어공부에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 설레는 마음으로 4일까지 채워봤다.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들에 있어 꾸준히 실천해 볼 것을 약속한다. 무엇인가 계획하고 습관으로 정착시키고 싶은 것이나 영어공부, 다이어트, 금연 등등 실천해 보고 싶은 것이 있다면 100일 챌린지 플래너로 마음부터 단단히 각오를 다지고 구체적으로 시작해 보길 추천한다.

 

*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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