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샤의 원어민 영어
타샤 리 지음 / 렛츠북 / 2020년 10월
평점 :
품절


교과서적인 영어가 아닌 문법 위주의 영어가 아닌 원어민 영어를 선호해서 원어민 수업을 찾아 듣게 된다. 달달 외워서는 현지에 가서 써먹을 수 없기에 실제 사용되는 원어민 영어가 더욱 관심을 갖게 되는 것 같다.

 

저자는 외국에서 유학 생활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습득된 영어를 인스타그램에 무료로 게시해왔고, 해외 유학이나 이민 등을 준비하는 사람, 이미 현지에서 생활하고 있는 사람들이 인스타그램의 주요 팔로워들이라고 한다. 현지 영어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멘토 활동을 하면서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책을 내게 되었다고 서두에 밝히고 있다. 프로 배구단 용병 선수 통역, 연예인 및 기업인 영어회화 수업, 국제행사 다수 통역을 했고, 현재 영어 상담 및 컨설팅, 신입강사 교육 및 컨설팅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여행 영어 & 실전 패턴>이 있다.

 

책은 175가지의 표현을 포함하고 있다.

'부피가 큰'의 의미를 담은 단어는 무엇이 있을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Big이다. 그러나 저자 '타샤'가 조언한다.

Big 대신에 현지에서는 Bulky를 사용한다.

예) You have a bulky luggage. (( 부피) 짐이 엄청 크네요.)

예제와 함께 연계되어 여행 꿀팁을 제시한다.

- 비행기를 티켓팅할 때 '취급 주의' 스티커를 요청하면 안전하게 수화물을 받을 수 있는데, 취급 주의/파손주의가 영어로 뭘까?

Handle with care 또는 Don't stack or drop 를 사용하면 된다.

 

'고마워'의 4단계가 있다.

그냥 고마울 때는 Thank you, 조금 고마울 때는 Thank you so much, 고마운데 예의 있게 말할 때는 appreciate, 그리고 정말 크게 고마울 때는 You've been a huge help 가 있다. 마지막 표현은 의미가 그럴 수도 있겠구나 싶지만 정말 현지에 있지 않고서야 알 수 없는 표현이다.

 

Hit의 다양한 현지인의 영어 표현에 무엇이 있을까?

-Hit the road. (길을 나서다)

-Hit the sack. (잠자리에 들다)

-Hit the ball. (수월하게 진행하다)

길을 때리다? 발을 쿵쿵 구르다? 볼을 튕기다? 등등 먼저 무슨 표현일까 생각해 봤지만 감을 잡을 수 없었고, 한국어를 제시하고 영작을 하라고 하면 참 여러 단어를 써가면서 콩글리시를 나열했을 것 같다. 그러나 간단한 문장으로 저렇게 표현될 수 있다는 것이 신선했다.

 

'모닝콜'이 콩글리시?

그럼 외국인이 우리 한국 호텔을 찾아서 '모닝콜'을 해달라고 얘기할 때 뭐라고 할까? 'wake - up - call'을 써야 올바른 표현이라고 한다.

I need two calls, one at 8 and another at 8:10. (두 번 부탁드립니다. 8시와 8시 10분이요.)

그 외에도 와이셔츠, 맨투맨, 잠바, 스타킹 등등 콩글리시가 많은데 이런 표현들을 정정해 주고 있다.

 

이렇게 주요 표현 밑에 첨부해 주는 연계 단어나 표현들이 참 쏠쏠하게 유용하다.

Beverage 와 drink의 차이는 마실 것을 표현하나 전자는 물을 제외하고 후자는 물도 포함하는 것이 차이점이다.

 

Pain, Hurt, Ache, Sore의 차이를 아는가?

모두 아프다는 의미를 포함하는 것은 맞다. 그러나 통증, 부상당하다, 아픔이 천천히 지속될 때의 표현, 상처가 쓰라릴 때 등으로 쓰이는 상황이 다르니 적절한 곳에 사용해야 할 것이다.

 

Bread and butter는 실과 바늘처럼 단짝에 대한 표현일까? '아주 중요한'의 의미를 담고 있다. 여기에 Big cheese 역시 VIP처럼 중요한 사람을 표현할 때 나타낸다. Smart cookie는 아주 똑똑한 사람을 의미하는데 왜 쿠키가 들어갔을까 궁금하다.

 

그 외에도 목차에서 다양한 표현, 재미있는 표현, 궁금했던 표현들을 찾아 골라 읽어도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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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영어라 그런지 콩글리시를 바로잡는 기회도 되었고, 간간이 연계되어 해 주는 표현들이 재미있었으며 우선 각 표현들의 설명이 길지 않아 빠르게 한번 읽는데 효과적이었다. 오랜 유학 생활에서 묻어나는 현지인들만이 알 수 있는 다양한 표현들을 접하게 되어 유익했고, 서두에서 언급한 것처럼 유학 또는 이민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읽는다면 특히나 빠르게 적응하는데 좋을 것 같다.

 

* 책과 콩나무 서평단으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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