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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의 마인드 파워로 영어 먹어버리기 - 영어공부 중도포기자들의 유일한 탈출구 마파영!
조성희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0년 6월
평점 :
지금까지 영어책을 많이 봤다. 그런데 끝까지 다 본 책이 드물다. 그만큼 영어는 학창 시절 해야만 했던, 졸업하고 하고 싶었던 과목인데 생각만큼 잘 따라와 주진 못했다. 어쨌든 마인드도 잡고 영어도 잡을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가 제목에서부터 뿜어져 나온다.
저자는 국내에서 유명한 마인드 파워 전문가이다. 해외연수 한 번 없이 마인드 파워로 영어를 완전히 먹어버린 국내파로 해외에서 영어로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단다. 유튜브로 영상을 한번 찾아봤는데 말속에서 나오는 자신감과 또랑또랑한 목소리에서 아우라가 넘쳐났다. 주요 저서로는 <어둠의 딸 태양 앞에 서다>, <뜨겁게 나를 응원한다>, <어메이징 땡큐 다이어리>가 있다.
이 책은 총 12주 차 동안 마파영의 시스템에 맞게 따라올 수 있도록 단계별로 구성되어 있다. 1주 차의 마인드 세팅은 영어 스피킹은 즐겁다!, 2주 차는 영어를 먹어버리는 마법의 6원칙, 3단계는 당신 잘못이 아니다. 4주 차는 마인드의 놀라운 비밀 등 총 12주 차까지 마인드를 잡고 Q&A로 영어 공부를 하면서 갖게 되는 궁금증에 대해 풀어주고 있다. 그리고 마파영을 통한 생생 체험기를 들려줌으로 평범한 일반 사람도 5개월만 족히 해도 영어가 확 늘 수 있음에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우선은 마인드를 잘 잡아야 한다. 항상 목표를 달성하는 사람들은 지나간 과거가 아닌 앞으로 나에 집중한다. 영어를 잘 했을 때 펼쳐질 미래의 내 모습을 미리 머릿속에 그려 넣자.
나는 이미 목표를 이루었다. 내가 이미 이룬 모습을 마음속에 품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앞으로의 나의 모습은"에 대한 해답과 결심한 날짜를 적어보자.
마인드 세팅이 되면 본격적인 마파영의 핵심이 나온다.
<마파영 문장 먹어버리는 방법> 한 문장당 최소 30회씩 반복하자.
1. 처음 5회 : 또박또박 정직하게 천천히 읽기
2. 5회 : 좀 더 빠르게 읽기
3. 5회 : 리듬감을 느끼며 읽기
4. 5회 : 숨소리까지 완벽히 복사해서 네이티브처럼 읽기
5. 5회 : 감정을 실어서 읽기
6. 5회 : 상상하면서 읽기
이렇게 되면 한 문장당 최소 30회는 반복하는 셈이다. 외우게 될것 같다. 이렇게 하면 한글 보고 바로 영어로 전환해서 크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것을 녹음하란다. 녹음파일을 파트너에게 보내고, 액션 플랜 시트를 매일 손으로 쓰자. 여기서 액션 플랜 시트란?
자신이 왜 영어를 하고 싶은지 목표는 무엇인지, 위에서 말한 30회 반복하면서 녹음하면서 파트너에게 녹음파일 보내면서 하는 모든 일련의 과정을 하나씩 써보는 작업이다. 아무리 좋은 계획이나 목표도 행동으로 옮기지 않으면 결과를 볼 수 없듯 이 액션 시트를 통해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는 일지 형식 되겠다.
이 책에는 생생 체험기라고 마파영 시스템을 활용해서 정말 빠르게는 5개월 만에 효과를 본 사람도 있고, 5개월 마파영 학원을 다녔고 그 습관이 그 뒤로도 계속 이어진다는 글이 여럿 나온다. 특별한 것이 있는 것은 아니고 한 문장을 첫날 30회 반복하고 그 다음날 누적해서 또 30회 반복하고 새로운 것 30회 하면 처음 것은 60회 반복이 되는 셈이다. 이렇게 12주만 하게 되면 문장을 안 외울 수 없게 된다. 또한 큰소리로 반복하기에 귀도 열린다는 것이다. 끈기가 필요할 것 같다. 그래서 학원에서는 파트너를 정해준다. 윈윈할 수 있는 파트너.
책 중간중간 Q&A 가 나온다. 궁금증이 다소 해소된다.
일주일에 한 번 해서 5개월 만에 어학연수 효과가 가능한가요? 제일 궁금했다.
답은 '마파영'에서는 일주일에 한 번 3시간씩만 수업한다. 하지만 진자 시작은 그 이후 집에 가서 영사를 하면서부터이다. 여기서의 영사란 위에서 언급한 30회 반복과 녹음파일 보내기, 시트 작성 등을 얘기한다. 이 숙제가 엄청난 영어공부의 양을 낳는다. 짧은 시간에 엄청난 반복 훈련을 통해 자신의 입이 뚫리는 것을 경험한단다. 결국은 가능하단 얘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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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 파워로 영어 먹어버리기> 라고 해서 영어 문장 가득한 내가 공부해야 할 영어책인 줄 알았다. 그러나 영어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신만의 방법으로 해 냈고, 여러 수강생들도 인정한 영어 공부 노하우를 풀어 놓은 책이었다. 결국은 나 자신의 마인드부터 세팅을 잘 해놓고 가르쳐 준 방법으로 꾸준히 반복하되 작심삼일 될 수 있으니 일지를 써가며 실천해 보자는 것이다. 혼자서 롱런하기 힘드니 파트너가 있어 자신의 숙제를 서로 보내면서 진행해 간다. 나 역시 마인드 세팅부터 하루에 한 문장씩이라도 딸과 함께 해 봐야겠다.
* 책과 콩나무 서평단으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