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승부는 아침에 결정된다
센다 다쿠야 지음, 채숙향 옮김 / 창심소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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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만 하더라도 정말 어떻게 40중반에 그런 열정을 냈을까 싶을 정도로 새벽 2시에 일어나 인터넷 강의를 듣고 새벽 예배를 다니고 했는지 모르겠다. 그러면서 '또 하라면 할 수 있을까' 고개가 절로 흔들어 진다. 누구나 절박하면 그렇게 되는것 같다. 요즘 나를 돌아 봤을때 새벽 6시 30분에 일어나는 것도 빠듯하다. 아니 최대 마지노선 7시가 되서야 어쩔 수 없이 일어나 밥을 차리고 애들 등교에 출근을 하게 되니 정말 게을러도 이렇게 게으를 수가 없다. 새벽을 알차게 보내야 한다는 생각만 가지고 있을때 '인생의 승부는 아침에 결정된다'는 책 제목은 '그래 맞아'의 공감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저자는 일본인이다. 평범하게 회사에 입사해 사회생활을 하면서 깨달은 사실과 지혜를 바탕으로 '금기에 도전하여 다음 세대를 창조한다.'를 인생의 모토로 삼아 집필활동을 하고 있는데 이 책이 114번째 발간하는 책이란다. 책 뒷편에 이런말이 나온다. '싫어하는 일'을 하지 말고 '좋아하는 일'을 하면 아침이 빨리 오기를 바라게 된다. 내게 좋아하는 일은 무엇일까 잠시 고민해 본다. 금방 떠오르지 않는다.

'인생의 승부는 아침에 결정된다' 라는 책 제목처럼 '행복하게 일어나는 비결을 스스로 발견한 사람이야 말로 인생의 승리자'라고 책 서두에 얘기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나도 상쾌한 기상을 위한 나만의 방법을 꼭 찾고 싶었다.

이 책은 총 6파트로 나뉘어져 있다.

'아침에 행복하게 일어나는 사람이 인생의 승자다.'를 시작으로 비즈니스, 공부, 인관관계, 연애, 인생의 승부를 아침에 시작해야 함에 대해 차례로 이야기 한다.

요즘 날이 추워져 더 일어나기 싫을 수도 있고, 5분만 더 하면서 이불 속에서 나오기 싫어 버티다가 결국은 마지막 알람에 못이겨 일어난다. 저자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하도록 순서를 배치하면 일찍 일어날 수 있다고 한다. 과연 좋아하는 일이 무엇일까?

잠을 충분히 자면 아침에 일어나기 좀 더 수훨한데 공복인 상태로 자야 한다. 이유는 공복인 상태에서 위를 대청소하는데 이렇게 깨끗한 상태가 되면 아침에 상쾌하게 눈을 뜰 수 있단다. 탄수화물 2시간, 단백질 3시간, 지방은 4시간 위에 머문다고 한다. 자기 전 음식 섭취는 숙면에 방해가 될 뿐이다.

밤에는 xx시까지 공부해야지. 아침에는 xx시까지만 공부할 수 있어. 시간이 제한되어 있다는 압박감이 공부에 집중할 수 있게 해 준다. 밤새 하는 공부는 자기 만족을 위한 것일 수 있고, 아침에 하는 공부는 자기 실현을 위한 것이라고 한다. 보통 아침공부를 계속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이 선행되어져야 하고 이는 양질의 수면을 필요로 하기에 1장에서 언급한 숙면과 일맥상통한다. 또한 몸이 피곤할때, 꾸벅꾸벅 졸때 차라리 잠깐 잠을 청하고 일어나서 공부하는 것이 낫다. 그리고 자기 전에 기억한 것을 아침에 복습하면 기억이 확실히 정착된다. 보통 학생때 벼락치기 공부를 하면서 밤을 샜던 기억이 있다. 자고 나면 벼락치기로 외웠던 것들을 모두 까먹을까봐 잠도 못자고 아침까지 버티다가 바로 강의실로 가서 시험을 보고 넉다운이 되어 잤던 기억이 있는데 이 얘기대로라면 차라리 잠깐이라도 잠을 자고 다시 한번 훑고 시험을 보는게 더 효율적이지 않았나 싶다. 학교와 회사에서 아침 독서 습관을 들이면 모든 문제가 호전된다. 독서가 좋다는 거야 누구나 안다. 그 독서를 위한 시간을 마련하는데 보통 의지 가지고 안되기도 할 뿐더러 차분하게 아침 공부나 일을 시작하기 전 시간을 조금 떼어 독서 시간을 마련하라는 의도가 포함되어 있다. 또한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와 함께 주어진 문제에 대해 유연한 사고를 함으로 긍정적 해결을 볼 수 있어 문제가 호전된다. 그런 의미에서 나 역시 올해는 아침 독서를 습관화 해보고 싶다.

매일 아침 한 정거장 먼저 내려 새로운 길로 출근해 보자. 예전 직장을 다닐때 물론 실수로 한 정거장 전에 내린 적이 있었다. 가는 길 내내 '왜 먼저 내렸을까, 저 할머니는 왜 이른 아침부터 나와 좌판을 깔고 어느 누구도 관심없어 하는 배를 팔지? 저 학생은 슬리퍼 신고 학교 가면 걷는 내내 불편할텐데, 좀 참고 양보하지 굳이 저렇게 끼어들겠다는 사람에게 아침부터 욕을 할건 뭐람..' 등등 다양한 생각과 상대에 대한 무언의 참견 등 색다른 경험을 했었다.

그 외에도 여행지에서는 아침 5시에 산책을 해본다. TV 뉴스는 심야보다 아침 5시경이 더 재미있다. 등등의 아침을 다르게 다양하게 열고 그 안에서 평소와 다른 경험을 하는 과정에서 한가지 일치하는 것은 행복한 인생의 힌트는 모두 아침에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것은 단순한 경험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목표하는 것 또는 원하는 것의 결과까지도 낼 수 있는 힘이 있다. 그래서 저자는 인생의 승부가 아침에 결정된다고 얘기한다.

다양한 52가지의 아침경험 중에서 실천할 만한 공감가는 것들을 내것으로 만들어 내 인생의 승부를 제대로 내 보고 싶다. 새해 각자의 목표를 가지고 한 해를 시작하려는 요즘, 아침을 알차고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는 이 책을 추천해 본다.

*책과 콩나무 서평단으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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