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은 앞으로 나아간다. 산다는 건 앞으로 나아간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앞으로 나아갔다. - P287
세상은 오늘도 날카로운 한기로 사람들을 몰아세운다. 살아남기 위해 우리는 잊지 않아야 하리라. 다가오는 시간은 지금보다 아주 아주많이 더 추우리라는 사실을. - P403
아니무스씨가 된 안무성씨 이야기가 불편하다. 바느질을 하는 소녀 이야기도 생각나고. 송미경은 솔직한 사람이지만, 그래서 재미있고 가벼운 이야기를 쓰는 지도 모르겠지만 그렇게 가볍게 다루어지는 사람에 대한 생각을 자꾸 하게 된다.
바다는 어떠니? 나는 강아지를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