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니시 다카키의 저서 <토요타 EV전쟁>은 전기차 시대의 도래와 함께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판도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그리고 토요타가 이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를 분석한 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토요타가 전기차 시장에서 뒤쳐지는 것처럼 보이는 상황에서, 새로운 경영진의 전략과 토요타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토요타 EV전쟁>을 읽으며, 저자가 제시하는 토요타의 현 상황과 미래에 대한 분석은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토요타는 전기차 시장에서 늦은 출발을 했지만, 저자는 토요타가 여전히 강력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고 있으며, 전기차 시대에도 성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특히, 토요타의 '멀티 패스웨이' 전략이라는 독특한 접근 방식은 다른 자동차 회사들과 차별하된 경쟁력을 가진다고 이야기합니다.
저자는 토요타가 하이브리드차의 성공을 바탕으로 전기차 시장에 점진적으로 진입하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으며, 이는 단기적으로는 성공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전기차 기술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더 과감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또한, 토요타가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과 같은 구조적 변화에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한 분석은 토요타뿐만 아니라 전체 자동차 산업에 대한 중요한 통찰을 보여줍니다.
읽는 내내, 저는 이 책이 단순히 토요타의 전기차 전략에 대한 분석을 넘어서, 전기차 시대의 도래가 전 세계 자동차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제공한다고 느꼈습니다. 토요타의 사례를 통해, 저는 기술 혁신과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기업의 전략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한국의 현대 기아차도 현재 전기차로 상당히 잘 전환한 듯 보였으나, 최근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것은 하드웨어적으로는 괜찮으나 소프트웨어적으로 상당히 약해서일 것입니다.
<토요타 EV전쟁>은 현재 자동차 산업에 관심 있는 이들뿐만 아니라, 기술 혁신과 글로벌 경쟁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권장할 만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천사 전우치 : 자동차 전문 애널리스트가 써써 그런지 토요타뿐만 아니라 전기차 시장에 대해서도 잘 알 수 있었던 책.
악마 전우치 : 일본인의 관점이 상당히 많이 반영되어 있음. 한국인의 관점으로 현대기아차에 대해서 쓴 책도 나왔으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