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하는 우리아이 첫 과학실험 집에서 하는 과학 실험 시리즈
기젤라 뤼크 지음, 윤소영 옮김, 하이케 프리델 그림 / 푸른길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집에서 하는 우리아이들의 첫 과학실험

이 책의 저자는 기젤라 뤼크는 빌리펠트 대학교에서 화학교육학을 강의하고 있는 교수이고 유치원생 나이의 어린이들에게 화학적 연관들을 전달하는 일을 수년간 해오고 있다. 아이들은 유치원에서 생물학적인 관찰에 대해서는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예를 들어 올챙이를 잡아서 작은 통에 넣어두고 올챙이에서 앞다리가 먼저 나오는지 뒤다리가 먼저나오는지? 꼬리는 어떻게 없어지는가에 대해서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고 관찰한다. 다시 말해 우리 아이들의 교육이란것이 동물이나 식물들의 관찰을 통해서 배워나가는것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자연적인 현상들 공기나 물 등의 화학적인 현상들을 대해서는 등외시해왔던것이 사실인것 같다.. 유치원 교육을 하고 있어서 그런지 아이들에 대한 호기심과 아이들에게 뭔가 새로운 교육이 필요로 하는것에 대해서 첫부분에 아주 상세히 설명해 놓았다. 처음에는 화학이란것을 고등교육때나 배우는 어려운것들을 초등학교도 들어가지 않는 5~7살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지 않을꺼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책장을 한장 한장 읽어나가면서 저자가 왜 이렇게 어린 아이들에게 화학이란것을 설명해야하는지에 대해서 공감이 갔다.

나에게도 6살 꼬맹이가 있다. 하루에도 "엄마~ 이건 뭐야? 저건 뭐야?" 이런 질문을 수십번 반복한다. 하지만 그 질문에 대해서 "원래 그래?" 이런 답번을 해오고 있었던것 같다. 아이에게 눈에 보이지 않지만 공기가 있고, 우린 산소란것을 마시면서 살아가고 있으며, 나무가 산소를 만들어주고 있으니 나무를 이뼈해야 한다라고 이야기 해준다면 나무나 식물들을 사랑하는 눈으로 바라 볼 수 있을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공기가 이세상에 존재하는것부터 아이에게 설명해줘야 한다. 긴 컵에 작은 초를 넣어두고 컵 입구를 막았을때 초는 서서히 꺼져버리고 만다. 그것은 초가 불에 타기위해서 산소가 필요하고, 컵 입구를 막으면 산소가 공급되지 않아서 산소가 없어지고 그러므로 초의 불은 꺼지고 만다.  또 물속에 두개의 컵을 이용해서 한 컵에 있는 공기를 다른 컵으로 이동하는것을 보여주자. 이렇게 실험을 통해서 설명을 해준다면 아이들은 쉽게 이해를 할것이다.

 

집에서 있는 병, 컵, 물, 채소등으로 아이들의 궁금증을 해결해줄 수 있다니 화학이라고 해서 대단한 실험도구가 필요한것이 아니라 흔히 우리주변에서 일하는 현상들이 다 화학과 관련있는것이다. 동식물들의 관찰로 아이들이 동물과 식물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는것 만큼 간단한 도구를 이용해 하는 화학적인 실험이 아이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과 흥미를 유발할 수 있을것이다. 그리고 보라색 양배추 즙을 이용해 산성과 알카리성을 구별하는건 엄마인 나도 너무 신기했다. 산성을 만나면 붉은 색으로, 알카리성을 만나면 푸른색으로 변하는건 리트머스 종이가 역화를 대신해서 쉽게 실험할 수 있는것이라 평소에도 집에서 이용해 볼 수 있는 상식으로 기억해둬야겠다.

 

호기심이 많은 아이들이 적은 아이들보다 많은것을 탐구하고 배울수 있을것이다. 인류의 문명도 호기심에서 시작되었을것이다. 우리 아이들의 호기심을 이해시켜주고 호기심 많은 아이로 키우기 위해서 엄마가 좀더 노력할 필요가 있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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