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할머니 대장 단비어린이 그림책 23
김인자 지음, 문보경 그림 / 단비어린이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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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할머니 대장)

김인자 글/ 문보경 그림

단비어린이

 

기다리던 김인자 작가님의 신간 그림책~나는 할머니 대장이 예쁜 그림을 그려주시는 문보경님의 그림으로 출판되었다.

겉표지에 할머니와 손자가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누워있는데 표지그림만으로도 절로 미소짓게 된다. 선풍기나 고가구, 벽시계만으로도 할머니가 묘사되고 있으며, 할머니세대의 친근함을 느낄 수 있었다.

 

이 그림책에서는 (똑같아요. 똑같아요. 할머니랑 나랑 똑같아요.)가 반복되고 있다.

우리집 대장, 운동 대장, 심술 대장, 텔레비전 보기 대장, 군것질 대장, 약 먹기 대장, 겁쟁이 대장, 기다리기 대장, 울보 대장, 넘어지기 대장, 싸기 대장, 잠자기 대장.

 

나와 할머니가 이렇게 많이 똑같은데 우리 동네 대장이면서 우리 집 대장인 할머니가 편찮으시다. 아픈 할머니를 지키는 씩씩한 대장인 나와 나의 영원한 대장인 할머니.

 

작은 일에도 기뻐해주시고 늘 내편이 되어주시는 우리 할머니의 모습이 이 그림책을 보며 함께 떠올랐다. 할머니와 영원히 함께 하고 싶은 따뜻한 마음의 이 그림책처럼 나도 영원히 우리 할머니와 함께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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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찾지 않는 자들의 죽음 세트 - 전2권 다크 시크릿 3
미카엘 요르트.한스 로센펠트 지음, 홍이정 옮김 / 가치창조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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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다크 시크릿 시리즈 3

  북유럽 스웨덴 소설의 대표작가 미카엘 요르트와 한스 로센펠트의 스릴러물 세번째 책이 출간되었다.  
 바로 아무도 찾지 않는 자들의 죽음 1,2 이다.
심장이 훼손된 16세 소년의 시체로 시작된 살인자가 아닌 남자, 세바스찬과 관계된 여자들의 죽음을 파헤치는 그가 알던 여자들에 이어.강렬한 색채와 눈동자로 공포감을 느끼게하는 책표지가 인상적이었다.

파트리시아 웰톤의  등장으로 궁금증이 유발되었다.  주어진 임무에 충실하고자 오두막 남자를 총으로 쏴서 알 수없는 죽음으로 이끌고 그 모습을  아이들이 보게된다.
카린과  마리아의 프옐 도보 여행에서 카린은 해골을 발견하게되고, 결국 매장된 여섯 구의 시체를  발견한다.
 2권이 세바스찬의 여자들과 관련된 주된 내용이었던 것에 반해 3권은 아버지로서의 세바스찬을 묘사하였고, 반야와의 관계회복에 중점을 두었다. 2권보다는 좀 더 성숙해진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반야와 가까와지고 싶은 세바스찬의 마음은 반야가 FBI의 프로파일러 연수 과정에 지원했다는 소식에 긴장했다가 떨어졌다고 했을 때 안도하는 모습으로 이해가 되었다. 쓰나미로 딸을 잃어버렸기에 반야에 대한 마음이 더 커진 것 같다.

이 책은 이민, 실종사건에 대한 집단 총살, 불법체류자들의 억울한 죽음, 자유에 대한 갈망을 사실적으로 묘사해주어서 잔인하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안타까웠고  우리나라의 과거 모습도 떠올려볼 수 있었다. 조금은 역할이 줄어든 세바스찬의 활약은 어떻게 전개될지 4번째 시리즈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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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할매 할배 - 아름다운 순간, 노을빛 청춘을 담다
김인자 지음 / 가치창조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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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할매 할배)

김인자 글* 사진

 

아름다운 순간, 노을빛 청춘을 담다

그림책 작가 김인자의 아메리칸 포토 에세이

 

할머니, 할아버지의 지팡이, 다정한 친구, 다정한 말동무가 되고 싶은 책 읽어주는 김인자 그림책 작가의 아메리칸 포토 에세이가 출판되었다.

 

part 1.   이야기 한 자락에 사랑을 담다

꽃을 사든 무엇을 사든 똑같이 두 개씩 사면서도 밝게 웃는 조 할아버지(p11)

아픈 할아버지를 돌보면서도 힘을 내는 아델라 할머니(p26)

백 칸까지 가면 백 살까지 살 수 있어? 매일 매일 백 칸싹 열심히 걸으면 백 살까지 건강하게 살 수 있어요.(p32)

노랑이 네가 지금처럼 티 없이 곱고 예쁜 건 초록이가 강한 햇볕을 막아 줘서야.(65)

힘들긴, 우리 엄마가 드실건데. 내 곁에 살아계신 것만으로도 감사해.(p75)

 

part 2.  어느 할머니의 애틋한 가족 사랑 이야기

나도 우리 손주가 우리 집에 오는 주말만 매일매일 기다리는데....(p96)

62세 헬렌 할머니가 집에 혼자 있는 93세 제시 할머니에게 안부 전화를 드린다.(p101)

우리 할머니가 한 땀 한 땀. 잘 보이지 않는 눈으로 짠 분홍색 머플러.(p111)

나는 우리 손주집에 가고 싶다.(p116)

이 할미가 보고 싶은 거 볼 수 있게 해 주는 거, 암만 찾아도 안경이 안 보이네.(p137)

 

part 3.  우리 노년을 예찬합시다

세일 풍선은 나를 닮았어.  쭈글쭈글하고 힘도 빠지고(p140)

공원 연못에 와서 물고기, 거북이, 오리에게 이 얘기, 저 얘기 들려주고 도서관으로 공부하러 가는 91세 리사 할머니(p151)

도서관에 와서 이것 저것 읽는 것이 취미인 스텐리 할아버지(p175)

마음의 선, 감정의 선을 넘지 않는 춤추는 엘사 할머니(p179)

백화점에서 25년째 일하며 과소비를 막는 절약 계산대의 샤론 할머니(p186)

운동할 때 예쁜 옷을 입고 웃으면서 운동하는 낸시 할머니(p149)

 

 가장 마음에 들고 기억에 남는 part 1,2,3의 내용을 뽑아 정리해보았는데, 공통적으로 무한대의 사랑이 가득한 것을 느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들의 현재 삶과 미래의 내 모습이 자연스럽게 오버랩되었다.  힘들어도 손자 손녀가 원하는 것을 하나라도 더 챙겨주려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모습들.  본인도 나이가 들었지만 더 나이 든 부모님을 챙기거나, 반대로 나이 든 자식들을 챙기는 모습들.  늙고 병들었지만 그런 남편과 부인을 정성껏 간호하고 돌보는 멋진 삶.

 체력도 떨어지고 힘은 없지만 마음만은 청춘인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멈추지 않는 도전과 끈기, 아름다운 사랑을 보며 내가  걸어가야 할 노년의 길에 꽃보다 할매 할배처럼 나도 열심히 살아가면 아름다운 노년을 맞이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인생의 희노애락을 멋진 풍경과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통해 다시한번 깨닫게 해주는 인생 에세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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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사랑한 유럽의 도시 9 - 미리 알고 떠나면 더 행복한 유럽 여행
백승선 지음 / 가치창조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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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사랑한 유럽의 도시 9- 미리 알고 떠나면 더 행복한 유럽 여행)

  백승선 지음

이 책은 파리, 런던, 로마, 베네치아, 부다페스트, 프라하, 바르셀로나, 산토리니, 두브로브니크의 9곳을 멋진 사진과 해설로 이끄는 여행안내책이다.

 

가장 가고 싶은 여행지의 로마~

대표적인 건축물인 콜로세움은 로마의 가장 특별한 이야기를 전해준다.  파리의 개선문을 모델로 세운 콘스탄티노 개선문, 로마의 탄생에 중요한 역할을 한 팔라티노 언덕, 수도의 뜻을 가진 캄피폴리오 언덕에 위치한 광장, 오드리헵번이 동전을 던져 더욱 유명해진 트레비 분수에는 나도 꼭 가서 소원을 빌어보고 싶다.

산 피에트르 대성당에서 미켈란 젤로의 작품을 볼 수 있고, 천지창조가 그려져있는 시스티나 예배당은 여행자들의 필수코스이다. 작가는 로마를 사랑이라고 표현했는데 웅장하면서도 고전적인 로마를 사랑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예술과 문화를 즐길줄 아는 사람들의 도시 파리~

파리의 중심부에 자리잡은 개선문은 건축물의 가치 그 이상의 상징서을 갖고 있다.  프랑스 대혁명 200주년을 기념해 세워진 라 데팡스 신 개선문, 아늑한 국민공원 뤽상부르 공원, 모나리자의 미소를 볼 수 있는 루브르 박물관, 배수관과 가스관, 통풍구 등을 노출시켜 건물을 예술화시킨 퐁피두센터, 노트르담 대성당과 예술의 다리, 퐁데자르에서 나도 저녁 노을을 보고 싶다.  프랑스 혁명 100주년을 기념해 세워진 312미터의 철탑인 에팰탑에서 야경을 본다면 얼마나 설렐지 기대가 된다.

 

동유럽을 대표하는 도시 프라하~

구 시가지 광장, 천문 시계의 고풍적인 매력, 아담과 이브라는 두 개의 첨탑이 있는 틴 성당, 중세 유럽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석조다리 카를교, 600년에 걸쳐 완성된 성 비타 성당은 완공기간이 긴 것과 규모, 스테인드 글라스에서 놀라게 되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아름다운 곳이다.

 

260미터의 타워 브리지가 있는 런던~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 건축물인 런던 시청사의 과학적인 디자인,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으로 등재된 웨스트 민스터 사원, 세인트 폴 대성당,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인 대영박물관, 버킹엄 궁전 등 날마다 보물을 만나는 도시가 틀림없다.

 

가우디가 있었기에 완성된 바르셀로나~

가우디의 재능과 독특한 건축을 느낄 수 있는 구엘공원, 새로운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카사 바트요, 복잡한 도심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카탈루냐 광장,콜롬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뒤 돌아온 항구 포트 벨, 유대인들의 산이라는 뜻의 몬주익 등 가우디의 재능으로 완성된 독특한 건축물을 꼭 보고 싶다.

 

에게 해를 품은 산토리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아침을 맞는 이아 마을, 초판 고전책을 소장한 아틀란티스 서점, 온통 하얗고 깔끔한 건물들로 마음이 편안해질 것만 같은 보석같이 빛나는 꿈꾸는 섬에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자유롭게 쉬고 싶다.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야경의 도시 부다페스트~

독특한 외관의 마차시 성당, 헝가리의 역사를 모두 볼 수 있는 곳 부다 왕궁,

도나우 강위에 놓인 최초의 다리 세체니 다리바치 거리를 거닐며 아이스크림을 먹고 부다페스트 중앙시장에서 파프리카도 사고 싶다. 

 

로맨틱한 물의 도시 베네치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산 마르코 광장, 산 마르코 성당은 동서양의 건축 기술과 장식 기법이 결합되었다고 한다. 시계탑, 두칼레 궁전, 산 조르조 마조레 성, 리알토 다리 등 아름다운 경관과 물의 조화로 여유가 느껴지는 곳이다.

 

아드리아 해의 진주로 불리는 두브로브니크~

구 시가지로 들어가는 문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드나드는 필레 게이트, 오노 프리오 분수, 성 블라이세 성당, 렉터 궁전, 두브로니크 대성당, 부자 바 등 빨간 지붕들과 짙푸른 바다의 대비로 아름다움이 배가 되는 것 같다.

 

여행이라는 단어만 떠올려도 가슴이 벅차고 셀렌다.  이 책의 작가는 좋아하는 사진을 찍으며 여행을 즐기니 부럽기만 하다. 쉼표를 느끼고 싶은 곳 산토리니를 보며 이미 마음은 그 곳에 가있었다.  제일 먼저 산토리니에 가보고 싶다. 

익숙하게 알고 있던 곳과 전혀 새로운 곳에 대해, 또, 그 나라의 역사와 건축물의 유래에 대해 미리 알게되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 가볍게 한 번 읽었을 때는 멋진 사진이 많다고만 생각되었는데 두 번 세 번 꼼꼼하게 읽으니 읽기 쉽게 쓰여진 글과 사진들이 멋지게 조화되어 읽을수록 여행을 떠나고 싶었다. 

올해 부모님의 칠순 여행으로 유럽을 계획하고 있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미리 알고 떠나기에 후회하지 않는 여행지침서가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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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할머니 외할머니 단비어린이 그림책 22
김인자 지음, 문보경 그림 / 단비어린이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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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할머니 외할머니)

 

김인자 글/ 문보경 그림

 

좋아하는 작가의 그림책이라 기대하며 책 표지부터 보니 두 할머니의 모습이 비교되며 포근한 느낌을 받았다.  외할머니라는 단어는 나에게 참 따뜻하고 정감이 가지만 내가 태어나기 전에 돌아가신 친할머니는 마음 한쪽에 허전함을 심어주신 분이었다.

 

이 책에 보면 친할머니는 무섭고, 멋쟁이, 못하는게 없고, 놀이귀신이다.  또, 그림책 읽어주기와 이야기하는걸 좋아하는 척척박사이다.

반면 외할머니는 부끄럼쟁이, 일벌레, 못하는게 많고 집귀신이다.또, 그림책 읽어주기를 무서워하지만,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요리사다.

 

상반된 두 할머니들이지만 아프신 할머니를 통해 보고싶은 마음과 그리움이 녹아있다.  예쁘고 사랑스럽게 보고싶은 친할머니와 외할머니를 따뜻하게 표현한 그림과 글이 자꾸 책장을 넘겨보게 만들었다. 나도 뭐든지 챙겨주시려는 외할머니가 보고싶고  돌아가신 친할머니가 그리워진다.

또, 우리 엄마의 모습에서 우리 아이들을 대해주시는 외할머니의 모습을 보며 가슴이 뭉클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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