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백화점 단비어린이 문학
김경숙 지음, 황여진 그림 / 단비어린이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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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친절한 백화점

저 자 : 김경숙

출판사 : 단비어린이

연 도 : 2018

 

이 책의 저자는 감정노동자라고 불리는 서비스 직업에 종사하는 직원들의 어려움을 알려주고자 이 책을 저술했다.

 

이 책의 전반부에서는 갑질 어린이로 등장하는 가비가 좋은 물건을 가져왔다고 정리를 하지 않고 다른 아이들에게 물건 정리를 떠맡기는 장면을 이야기하고 있으며,

중반부에서는 고학년 반으로 물건을 사러 간 가비가 친절한 백화점으로 잘못 들어가게 되어 직원으로 일하게 되는 장면을 이야기하고 있으며,

후반부에서는 갑질 고객을 만나 자신의 행동을 뉘우친 가비가 친구들과 물건들을 함께 정리하며 반성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앞으로 나는 감정노동자들의 마음을 헤아려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도록 노력할 것이다.

 

나는 김경숙이 쓴 친절한 백화점이 누구나 감정노동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시켜줬고 갑질을 절대 해서는 안되고 그들의 인격을 존중해줘야 된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첫째, 이 책은 아이들의 백화점 장터를 통해 물건을 팔기위해서는 서로 도와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해줬기 때문이고,

둘째, 갑질 행동을 통해 서로 입장을 바꿔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리고 서로의 인격을 존중해야 한다는 교훈을 주기 때문이며,

셋째. 친구들과 서로 도우며 협동하는 마음과 서로 배려하는 마음을 알게 해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김경숙이 쓴 친절한 백화점이 누구나 감정노동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시켜줬고, 그들의 인격을 존중해줘야 된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갑질행동을 했던 가비가 교실로 돌아와 반 아이들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하지 않은 것이 조금 아쉽다.

 

(내 마음속에 남은 한 문장)

도와주려는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리고 배려하는 건 더 중요한 일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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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시간 엄마의 시간 우리의 시간이 만나는 ‘지금’ - 엄마와 딸의 유럽 자동차 여행
정가영 지음 / 가치창조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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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시간 엄마의 시간 우리의 시간이 만나는 '지금')

 

정 가영 글/ 사진

 

엄마의 엄마의 이별을 보며 엄마에게 추억을 선물하고 싶은 마음에 딸은 엄마와 함께 여행을떠난다.

 

 

 책의 표지에서  느껴지듯이 핑크색과 풀색의 바탕에 엄마와 딸의 행복한 모습을 보고 책내용이 너무 궁금했다.

 

 작가는 그리스, 이탈리아, 스페인, 시칠리아와 몰타의 지역을 엄마와 딸의 자동차 여행으로 멋진 사진들과 함께 풀어나가고 있다.

 

 part 1 떠날 수 있는 용기 그리스

 part 2 엄마와 나의 '따로 또같이' 여행이탈리아

 part 3 인생이라는 여행을 마치는 순간

 part 4 언제라도 행복을 되찾을 수 있는 곳 스페인

 part 5 시간이 지나면 더 생각날 것 같은 곳 시칠리아와 몰타

 

떠날 수 있는 용기~ 그리스는 시간 여행지로 하얀 건물의 파란 지붕들이 하늘과 바다를 연결하며 보는 이의 스트레스까지 잊어버리게 해주는 멋진 장관이었다.

 

구겐하임 미술관의 외벽 문구에서 ( P88 장소가 바뀌면 미래가 바뀐다. 생각이 바뀌면 미래가 바뀐다.)라고 적혀있는 부분에서 나도 공감하게 되었다. 기회가 된다면 아이들도 이 문장을 보며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도록 같이 가보고 싶다.

 

 스페인의 세비야 대성당의 건축물은 가장 기억에 남고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에 등재된 쿠엥카의 건축물 보존 상태도 궁금했다.

 

 아그리젠토 터키인의 계단이라는 새하얀 석회암 절벽을 보니 모든 것이 다 용서될 것만 같은 장관에 아무말도 못하고 빠져들었다. 바다와 석양과 새하얀 절벽의 조화에 보는 것만으로도 감사함을 느꼈다.

 

 (p334 우리는 삶에서 도망치기 위해 여행하는게 아니라 삶이 우리에게서 도망가는걸 막기위해 여행한다.) 는 말에 공감하며 나도 딸과의 행복한 여행을 꿈꿔본다.

 

 이 책을 읽는내내 엄마가 너무 많이 생각났고,  엄마와 이렿게 둘만의 오붓한 여행을 해보지 못한게 아쉬웠다. 또,  이런 여행을 한 작가가 많이 부러웠다. 시간을 내서 엄마와 딸과 함께 여행을 가야겠다. 하루 하루 너무 바쁘게 살고 있는 요즘 이 책을 통해 잠시나마 힐링할 수 있었다. 책을 다 읽고 덮기에는 멋진 배경사진들이 아까울 정도로 덮기가 힘든 책이었다. 여행을 가고 싶지만 시간적인 여유가 없는 분들께 이 책을 읽고 깊어가는 가을을 행복으로 물들이시길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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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간당 까또또 - 좋은 친구 단비어린이 문학
이재희 지음, 문보경 그림 / 단비어린이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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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간당 까또또)

이재희 글/ 문보경 그림/ 단비어린이

 

 언어나 피부색이 달라도 우리 모두는 동등한 인격체이다.  이 책은 필리핀에서 생활했던 작가가 필리핀과 한국인 혼혈아들의 어두운 모습에 희망을 주고자 쓴 책이다. 필리핀어로 좋은 친구 라는 뜻의 마간당 까또또는 책제목과 표지그림으로 내용을 궁금하게 만들었다.

 

 한국에 간 아빠를 그리워하는 세븐은 영어 어학연수로 필리핀에 온 영우가 반 친구 찰스에게 괴롭힘을 당하자 도와주게 된다.

또, 세븐은 심부름을 간 영우가 날치기를 당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도움을 주게되고 학교에서 찰스가 돈을 잃어버렸다고 영우를 범인으로 지목할때도 나서서 영우를 변호해주어 범인이 아님을 밝혀준다.

 

 영우는 한국 학교 개학 준비로 한국에 돌아갔다가 세븐과의 약속을 지키러 잠시 바기오에 온다. 세븐의 형 럭키를 위한 빠바사에 참석해주기 위해서였다. 서로를 위한 우정은 멈추지 않아 영우아빠가 세븐아빠를 찾아서 한국에 온 세븐과 만나게 해주는데 여러 사정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세븐아빠는 한국에도 가족들이 생겨서 함께 갈 수 없다며 용서를 구한다.

 

  친구란 빈부차이와 언어가 달라도 서로를 의지하고 속마음을 나눌 수 있다면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있다. 병과 가난때문에 비록 날치기를 할 수 밖에 없었지만  로이의 맑은 눈에 영우가 약을 나누어주려는 마음이 담긴 장면은 잊을 수가 없다.

 

 지금도 많은 아이들이 영어연수로 해외에 나가는데 세븐과 영우처럼 공부뿐 아니라 좋은 친구들을 많이 사귀었으면 좋겠다. 어른들도 무분별한 코피노를 양산하지 말고 책임있는  인격체가 되어 아이들이 누군가를 그리워하며 외롭게 살지않는 행복한 세상이 되기를 소망해본다. 친구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이 책을 모두에게 권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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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사람의 편지 - 사람과 시대를 잇는 또 하나의 역사 사람을 향한 인문학
손문호 지음 / 가치창조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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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사람의 편지)

사람을 위한 인문학 

손문호지음/ 가치창조

 

 카카오톡과 인터넷으로 소통하는 요즘 조선시대에서 온 편지글들이 일상을 여유있게 돌아보고 느림이지만 마음을 따뜻하게 바꿔주었다. 옛사람의 편지라고 해서 굉장히 어려울 것 같고 지루할거란 편견을 깨고 조선시대의 정치적 상황이나 당파들간의 대립, 지배계층의 권력다툼과 나랏일의 최고 결정권자인 왕의 권력에 대해서 이 책은 알려주고 있다.

 

 전작인 옛사람의 집이 정약용과 김정희 등 지식인들과 권력자들의 살았던 집들에 대한 이야기를 역사로 풀어냈다면 옛사람의 편지는 김시습, 이황, 이순신, 박지원 , 정약용, 김정희 등 인물들의 고지식한 성격이라든지, 강직한 성품으로 끝내 죽음에 이르기까지 인물의 내면과 그럴 수 밖에 없었던 시대적 상황을 편지글을 통해 이해하게 되었다.

 

 정도전이 정몽주에게 불교에 현혹된 것 같다고 능엄경을 읽지말라고 염려하며 쓴 편지나 조원기가 좌천되어 한직으로 물러난 홍원필과 관직에 나가는 조광조에게 근심하며 걱정하며 쓴 편지, 조식이 이황에게 마음으로만 사귀고 살아있을 날이 얼마남지않았다고 보낸 편지글, 이발이 이이에게 서인편향이라고 비판하는 편지에 대한 답장 편지, 왜적을 소탕하길 갈망하고 노모를 찾아뵙기를 희망하는 이순신의 난중편지, 유배중  모친상을 당한 이기경의 자식들까지 챙기고 이기경 사면에 결정적 도움을 주었지만 이기경은 정약용을 신유사옥에 연루시키고 뒤늦은 화해의 편지를 보내지만 고지식한 정약용은 냉랭한 답장을 보낸 편지 등

 

 인물들의 성격과 내면세계를 엿볼 수 있는 편지글들에 재미가 느껴졌고, 그 시대의 정치, 사회가 현 시대와 다를바없음을 느꼈다. 붓으로 정성껏 마음을 다해 쓴 편지가 심부름꾼을 통하여 부쳐지는 것이 손가락을 가볍게 사용하여 소통하는 현대의 메세지들보다 깊이있는 것은 당연하다.

 

옛사람의 편지를 읽으며 그들의 솔직한 마음을 알고 상대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마음에 가슴이 뭉클하기도 했다. 옛사람의 편지를 내가 주인공이 되어 직접 받는 느낌도 들었고, 그래서 더 몰입하며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바쁜 현대의 생활에서 옛사람의 편지를 읽으며 잠시 역사속으로 걸어들어가기를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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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가 우리 땅일 수밖에 없는 12가지 이유 - 단비어린이 역사 교양 생각이 커지는 12가지 이유
윤문영 지음 / 단비어린이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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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가 우리 땅일 수밖에 없는 12가지 이유)

 

 이 책을 다 읽고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근거자료와 기록들을 보고 강한 확신과 가슴이 벅차는 것을 억누를 수 없었다.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쓸데없는 욕심을 부리고 있는 일본이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

 독도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행정구역상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이사부길 55이고 동경 131도 52 북위 37도 14 옛날에는 우산도, 가지도, 요도라고 불렸었다. 1881년 (고종18년)부터 독도라 부르게 되었다. 경북 울진군 죽변에서 동쪽으로 216.8km,울릉도에서 동남쪽으로 약 87.4km 지점에 있다. 89개의 부속섬과 암초를 포함한 총 면적은 0.188제곱킬로미터이다.

 동해에서 분출한 화산섬으로 해풍이 심한 해양성 기후로 연평균 기온은 연중 영상이고, 강수량도 연중 고르다. 2005년부터 동도에 한해 일반인의 출입을 허가했고, 거주 주민이 있고, 빗물과 담수화 시설을 마련해 1,500L의 식수를 생산하고 있어 대한민국 국민들의 삶의 터전이라고 되어 있다.

 독도 여객선과 물질하는 해녀들, 독도 밤바다, 독도 경비대를 보면서 아름다운 독도 풍경에 대해 빠져들게 되었다. 해마다 여름철에 열리는 국제 요트대회가 꾸준히 지속되어 독도를 세계에 알리는 홍보 역할이 지속되었으면 좋겠다.

 독도가 우리 땅일 수 밖에 없는 12가지 이유에서 보여지듯이 이사부 장군의 우산국 정벌로 신라땅이 된 울릉도와 독도는 세종 실록 지리지에 가록돤 자료와 팔도 총도에도 실려있다. 게이초 일본도 외의 일본지도에는 독도가 일본 영토로 표시되어있지않고, 은주시청합기에도 일본의 서북
쪽 한계를 오키섬으로 한다고 기록되어있다고 한다.

또, 일본은 삼국접양지도 조선국교제시말내탐서에서 독도와 울릉도가 조선땅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이 책에 기록된 12가지 이유는 모두 타당하고 당연한 사실인데 일본만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 책이 국내에도 홍보되고 일본을 비롯한 세계 여러나라에 더 많이 알려져서 일본이 이제 그만 쓸데없는 고집을 부리고 독도가 한국땅이라는 사실을 인정했으면 좋겠다. 

 이 그림책을 함께 읽은 우리 아이들과 독도를 꼭 여행해보고 싶다. 또, 그림책의 멋진 그림과 재미있는 삽화가 아이들에게 즐겁게 읽을 수 있는 독도 그림책 지침서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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