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워진 사람들
염연화 지음 / 문학세상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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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비한 국가 폭력 사건,

보도연맹 학살 사건의

시간 속으로......

한국 전쟁 발발 직후 좌익 척결이라는 미명 하에

일어난, 국가가 국민을 마구잡이로 죽인 보도연맹

학살 사건에 대한 이야기 ' 지워진 사람들'

책표지에서 눈이 가려진 사람을 보니 답답하고 슬퍼진다.

억울하게 좌익으로 몰려서 총살을 당하고, 뭔지도 모르면서

보도연맹으로 가입되어 어쩔 수 없이 활동하게 되는 사람들.

서로의 입장들이 바뀌면서 하루 아침에 죽고, 죽이고 피비린

내가 가득한 시절, 경찰도 군인도, 그 누구도 선량한 마을

사람들을 도와주지는 않는다. 그저 이용당할 뿐이었다.

'지워진 사람들'을 통해 보도연맹 학살 사건에 대해 자세히

알게되었고, 그 잔혹함에 책장을 넘기기가 힘들었다.

그들의 억울함이 언제 다 마무리될지는 모르겠지만, 하루빨리

희생자들의 억울함이 풀려서 더이상 단짝에서 적이 되는 소녀

들의 지난 시간들은 없어야겠고, 유해 발굴이 마무리되어 그들의

억울함이 위로받길 바라는마음이다.

#문학세상 #가치창조 #염연화 #역사소설 #지워진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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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와 북극여우 단비어린이 동시집
박미라 지음, 보단 그림 / 단비어린이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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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마음을 나누면

사르르 웃음이 피어나요

사랑스러움이 가득한 색감의 표지, 예쁜 문장들과

귀엽고 사랑스런 그림들이 가득한 동시집 '별이와

북극여우'를 만났습니다.

어디야?에서도 빙그레 웃음이 지어지고, 제목처럼

재미있는 '귤의 자존심'들, '비빔밥 올림픽 개막식 중계'...

어쩌면 이런 제목을 지었을까?

너무 즐겁게 다가오는 동시들입니다.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기며 행복을 가득 느껴봅니다.

아이들의 마음을 너무 잘 표현하여 '별이와 북극여우'를 읽는

친구들은 많은 공감을 느낄 것 같습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 에서처럼 우리 청소년들도

실패해도 두려워하지말고 한 발 한 발 꿈을 향해 도전해보면 좋겠

습니다.

#단비어린이 #가치창조 #박미라 #보단 #별이와 북극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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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할 수밖에 단비청소년 문학
이정록 지음, 이현석 그림 / 단비청소년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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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눈에 띄고 예쁜 만화가 떠오르는 책표지를 통해 시집이 더 가깝게

느껴집니다.

시집보다는 소설을 많이 읽어서 가끔씩 만나는 시집이 너무 반갑네요.

이번에 만난 시집은 청소년용 시집이라 청소년들의 고민들이 담겨있어서

마냥 웃음이 나오지는 않네요.

시작이 반인 다이어트, 영어사전의 나는 나의 지지자, 질풍노도를 헤치며

돌아오는 아시잖아요....

학교생활이나 사랑에 대한 감정, 1편 1편 시를 읽어보면 시를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또, '반할 수밖에' 시집을 통해 저의 사춘기 청소년시절이 떠오르네요.

그래서, 더 공감이 되고 한 줄 한 줄 꼼꼼하게 시를 읽게 되네요.

공감이 가는 가족이야기나, 담임선생님의 이야기처럼 청소년들이 '반할수

밖에'를 꼭 읽고 혼자만 힘든 것이 아니라 커가는 과정의 성장통임을 함께

느끼고 공감하며 위로받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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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단비어린이 계절 그림책
권지영 지음, 최정인 그림 / 단비어린이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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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눈이 포근한 엄마 품처럼 안아 주는 겨울이에요.

아름다운 겨울 속으로 들어가 봐요.

지붕과 땅에 두껍게 눈이 쌓였다. 아이들의 해맑은 미소와

함께 만들어지는 눈사람의 표지를 보니 덩달아 행복해지는

느낌이다.

하늘의 모습과 구름사이로 작게 보이는 비행기, 찬바람에

빈가지의 나무들과 빈둥지, 겨울준비를 하는 동물들과 곤충들,

눈송이가 모두 세상을 하얗게 만든다.

오두막에도,

나무에도,

옹달샘에도.

따뜻한 파이와 달콤한 코코아가 잘 어울리는 겨울이다.

"겨울은 느리고 아름다워"

이 문장이 마음속에 오래 남는다.

사실적인 아름다운 색감의 그림들이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준다.

추운 겨울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겨울은 눈이 내리고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시작하기에 많은 생각을 하고 다짐을 하게

만드는 계절이다.

아름다운 계절인 겨울을 모두 즐기시기를 바란다.

#단비어린이 #가치창조 #겨울 #눈 #권지영 #최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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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히든 스토리 단비어린이 문학
박지숙 지음, 이경석 그림 / 단비어린이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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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히든 스토리가 있다!

아무에게도 말 못할 비밀을 간직한 세 주인공의 좌충우돌 성장 스토리!!

안나의 이야기, 한별의 이야기, 요섭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고민하게 되는 '우리들의 히든 스토리'

다문화가정이라 외모로 인해 늘 시선을 받아야만 하는 안나는 새로

부임하신 담임선생님의 한부모 가정이야기와 느리지만 노력으로 인해

선생님이 되었다는 솔직한 이야기로 인해 '귀한 존재"임을 깨닫게

된다. 또, 입양가정의 연지의 고백을 듣고 "나는 여태껏 나의 고민거리가

이 세상에서 가장 클 거라고 생각했다."(p57)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한별이. '안녕'이라는 말이 이렇게 슬프게 느껴질 수

있을까?

"다정, 다정, 한다정 엄마, 사랑해요!"(107)

엄마의 육아일기를 통해 엄마를 이해하게된 요섭이는 사춘기 극복에 대해

알아보겠다는 엄마에게 "그냥 이렿게, 이렇게 안고 있으면 다 치료되는

거예요."(151)라고 말한다.

안나, 한별, 요섭이의 야야기를 읽으며 눈물을 흘리고, 가슴이 뭉클해졌다.

부모의 자식에 대한 사랑은 끝이 없고 무한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꼈고, 단숨에 읽어내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 따뜻한 동화를 많이 읽고

사랑에 대해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다.

#단비어린이 #가치창조 #히든 스토리 #박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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