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단풍잎 편지를 보냈을가?

누가 단풍잎 편지를 보냈을까? - 별별마을 별난토끼 : 가을 ㅣ 단비어린이 무지개동화 3
미토 글.그림 / 단비어린이 / 2016년 2월

별별마을 별난토끼 가을시리즈
(당근이 커졌어!)

토끼들이 좋아하는 온갖 맛이 다 나는 특별한 당근.
그 특벌한 당근을 뽑는 날~~
얼마나 자랐읅까 궁금해하며 도착한 당근밭.
튼튼해보이는 굵은 줄기 끝에 가느다란 잎이 무성하게 달려있었다.
보통 당근보다 훨씬 커다란 잎과 줄기---
원칙이의 솎아내기 자, 걱정이의 벌레제거 붓, 쫑알이의 다정한 말을 들으며 무럭무럭 자란 당근을 서로의 공으로 돌리려고 한다.
줄기다발이 반으로 갈라졌을 때 당근을 뽑는 신호라는 원칙이의
주장에 따라 당근을 뽑으려던 그 때 당근을 훔쳐가려고 등장한 두더지를 먹보의 방귀로 기절시켜 막아냈다.
다시 힘을 합쳐서 당근을 뽑고 원칙이의 막대자로 똑같은 크기로 잘라 사이좋게 당근을 나눠 먹었다.
특별한 당근의 특별한 맛은 별난 토끼들을 행복하게 만들었다.

모두 함께 커다란 당근을 뽑는 모습을 보며 우리 아이들도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친구들과 힘을 합쳐 이겨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8마리 별난 토끼들의 별난 우정과 함께 사는 즐거움이 잘 표현된 기분좋은 동화책이었다.

(누가 단풍잎 편지를 보냈을까?)

먹보, 원칙이, 걱정이, 멋쟁이, 쫑알이는 누군가에게 단풍잎 편지를 받았다. 단풍잎에 적힌 글자와 그림이 제각각 달랐다.
깃털 달린 '모자', '달'그림, '오세요', '샘으로', '옹' 이라는 단어가 씌여 있는 편지를 보며 다들 누가 보낸 편지 생각을 한다.
그러다가 깃털달린 모자로 낭만이가 단풍잎 편지를 보낸 것임을 알게 된다.
배가 고픈 먹보가 단풍잎 편지를 먹으려고 ㅍ팔을 휘두르다가 모두의 단풍잎 편지가 순서대로 떨어졌다.
낭만이가 옹달샘으로 오라는 수수께끼 편지를 푼 별별토끼친구들은 당장 놀이터로 달려갔다. 별별마을 친구들에게
신나는 소식을 전하고 모두 옹달샘으로 출발----
옹달샘에서는 낭만이가 최고의 음악회를 기획하고 있었다. 그건 바로 귀뚜라미의 아름다운 소리!!

((포근한 달빛이 친구들의 얼굴을 비춰 주었고 다정한 귀뚜라미 소리가 친구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었어요.))라는 마지막 구절을 읽으며 내 마음도 덩달아 행복해졌다.
별별토끼 시리즈 세번째 동화 가을편도 역시 감성가득 행복을 듬뿍 전해준 즐거운 동화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