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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을 떠나는 단추로부터 ㅣ 단비어린이 동시집
차영미 지음, 이한재 그림 / 단비어린이 / 2024년 5월
평점 :
안녕, 안녕!
모험을 떠나기 딱 좋은 날
한 번도
가 보지 못한 곳까지 걸었지.
무지개는
거기 없었어.
그래도
나는 봤지.
.
.
_<너머>중에서
(모험을 떠나는 단추로부터)는 제14회 열린아동문학상을 수상한 단비어린이 동시집이다.
시집의 표지에 그려져있는 남자아이의 모습을 보기만해도 절로 기분좋은 웃음이 나온다.
제목도 즐겁고 기대감이 생긴다.
단추하나를 모험을 떠난다고 표현하는게 신선하다. 단추가 까치네 지붕을 막아주고 실밥두 가닥은 인사로 남겨두고...
담벼락을 한 걸음 더 한 걸음만 더..아버지로 표현해서 더 가슴에 와닿았다.
놀기 좋은 날은 내 뒤를 졸래졸래 그림자가 따라오는 햇빛 환한 날이라고 표현한게 행복한 마음이 느껴졌다.
비 오는 날은 빗방울 보얀 맨발에 꼭 맞는 쪼끄만 신발이라고 표현한게 너무 예쁜 생각으로 다가왔다.
아무 생각없이 지나면 의미가 부여되지 않을 대상들인데 작가님의 관찰력을 섬세하게 시로 풀어내어 너무 따뜻하고 마음을 울리는 시들로 탄생되었다.
행복한 마음을 가득 느낄 수 있는 예쁘고 따뜻한 동시집
(모험을 떠나는 단추로부터)를 많은 분들이 읽고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단비어린이 #단비어린이 동시집#가치창조#차영미#모험을 떠나는 단추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