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마녀 단비어린이 문학
신은영 지음, 유재엽 그림 / 단비어린이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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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어!

리나의 소원은 엄마가 잠을 푹 자는 거예요.

리나는 엄마를 위해 용기를 낼 수 있을까요?

 

불면증으로 고생하는 엄마를 위해 리난는 엄마를 위해 뭐든 하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세상의 모든 소리를 다루는 '소리 마녀'를 만났는데, 엄마의 꿈 속 깊은 곳으로 가면 리나의 소원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하네요.

"엄마가 푹 잘 수 있다면 전 뭐든지 다 할 수 있어요".(p42)

"세상에서 가장 무섭고 위험할 수도 있지".(p43)

그러나, 엄마의 꿈 속 깊은 곳으로 갈 때 무서운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하는데, 리나는 무서운 걸 제일 싫어하지요.

리나만이 듣는 피리소리, 엄마를 생각하는 리나의 간절함이 통하여 만나게 된 소리마녀는 리나엄마의 꿈속으로 함께 자장가를 찾으러 떠납니다.

엄마의 크리스마스 선물, 찹쌀떡, 징글벨 캐럴, 외할머니의 자장가...

엄마의 소중한 추억의 소리를 찾아서 엄마의 불면증을 치료해주려는 리나의 마음이 너무 예쁘고 기특했네요.  자식을 생각하는 부모의 마음보다 엄마를 생각하는 리나의 마음이 너무 크게 드러나고 무서움도 극복하는 리나의 모습이 대견하기만 합니다.

"내 소원은 말이야. 모든 사람이 소중한 소리 하나씩을 간직하는 거야. 아주 힘든 순간에도 그 소리에 의지해서 다시 힘을 불끈 낼 수 있는 그런 소리 말이야".(p97)

'소리'를 매개로 동화를 쓰신 신은영 작가님처럼 우리 모두 소중한 소리를 기억하고 있을 것입니다. 과거든, 현재든.

마녀의 소원처럼 힘든 순간에도 지치지않고 이겨낼 수 있는 나만의 소리들을 간직하면서 힘든 시기에도 잘 버티고 모두 행복하게 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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