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뜨기 별 단비어린이 문학
함영연 지음, 황여진 그림 / 단비어린이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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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아쓰기를 잘하고, 수학도 쉽다는 경모에게 자랑하고 싶은 은구는 거짓말로 자신도 받아쓰기를 100점 맞았다고 말한다. 경모는 게임을 좋아하지만 은구는 실뜨기를 잘한다.  은구엄마의 전래놀이 수업에서 경모가 제기차기가 마음대로 되지않자 게임을 하자고 하고, 스마트폰이 없다고 은구에게 빈정대자 결국 은구의 받아쓰기 점수가 60점인것이 들통나고 싸우게된다. 둘이 싸우게 된걸 화해시키려고 선생님은 둘에게 서로의 잘하는 점을 쓰게 한다.

"서로에 대해 잘 알면 이번 일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그래."(p55)

"각자 잘하는 게 있지? 물론 너희들도 잘하는 게 있단다. 잘하 는게 있으면 못하는 것도 있을 수 있지."(p56)

서로에 대해 알고난 후 둘은 윷놀이와 실뜨기를 함께 하면서 100점짜리 우정을 쌓아간다.

거짓말을 한 것은 나쁘지만, 공부를 잘한다고 해서 친구를 무시하거나 놀리는 일은 더욱 안된다. 누구나 잘하는 것은 한 가지씩 있으니까. 친구와 잘 지내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한 설아엄마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 점점 개인주의가 강해지고, 공부가 최고일 것만 같은 세상에서 아이들이 전래놀이를 통하여 마음의 수양을 하고, 게임보다는 전래놀이의 즐거움을 잃지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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