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되어 버린 나 단비어린이 문학
신전향 지음, 이수진 그림 / 단비어린이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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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되어버린 나는 작가의 상상력으로 태어난 어린이 동화입니다. 어느 날 길고양이 얌이를 엄마가 동생으로 데리고 우리집에 옵니다. 그리고, 빗줄기가 거세지고 천둥번개가 요란한 날 간판을 피하다가 놀라 쓰러졌다가 일어나자 얌이와 재우의 몸이 바뀌었습니다.

 

모든건 평소와 같았지만, 얌이의 식탁과 내 식탁이 바뀌었지요. 얌이가 되고보니 그동안 귀여워했던 흑구도 무서워지고, 고양이 엄마덕분에 고양이들이 생명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도 알게 됩니다. 그러나, 고양이들에게 불덩어리를 던지고 핸드폰으로 촬영까지 하는 형을 만나게되자, 불이 붙은 커다란 고양이를 도와주게 됩니다.

 

동물보호단체에서 고양이 학대 범인을 잡게해 준 공로로 감사장을 받게되고, 비바람이 불고, 천둥번개가 칠 때 얌이와 재우의 몸이 다시 뒤바뀌게 됩니다.

"원래대로 돌아왔는데 이상하게도 얌이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었다. 더 이상한 것은 그 사실이 그리 싫지 않다는 거다."(p95)

 

고양이와 내가 몸이 바뀌어 버린다면 어떨까요? 상상만으로는 잘 짐작이 되지않는데요. 고양이의 말을 하고, 고양이끼리 만나면 대화를 할 수 있다는게 너무 신기할 것 같습니다. '역지사지'라고 다른 사람의 입장이 되어봐야 이해할 수 있을거라는 걸 고양이가 되어버린 나를 통해 다시 한번 알게되었습니다.

 

대부분 외롭지 않으려고 반려견, 반려묘를 많이 키우는데, 거기에는 꼭 책임감이 뒤따라야합니다. 동물을 학대하는 행위는 있어서는 안되고, 동물도 우리의 가족이라는 사실을 꼭 기억하고 반려견으로 존중받아야 됩니다. 단비어린이 문학 '고양이가 되어버린 나'를 통해 동물키우기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고, 그림책 '다녀왔습니다'도 함께 읽어보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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