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쫑이가 보내
준 행복)
저자: 홍민정 글/ 황여진 그림
출판사: 단비어린이
연도: 2019
이 책의 저자는 행복을 시소타기라고 생각하고 시소에서 내리지않는 한 곧 새로운
행복이 찾아온다라는 생각으로 이 책을 저술했다.
쫑이가 보내 준 행복에서는 사랑하는 쫑이를 떠나보내고 가족 모두 슬픔에 빠져
지내다가 유기견 보호시설에서 버림받고 상처입은 행복이를 만나 입양하면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과정을 이야기하고 있고,
만능 트럭 용달이에서는 환경과 타는 차까지 다른 사촌지간인 창수와 현수가 등장한다.
엄마에게 요란한 경보음이 울리는 센서라고 현수는 말하고 그런 현수가 안쓰러운 창수는 함께 용달이를 타고 날 수 있게 하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으며,
빅이슈에서는 노숙인의 자활을 돕는 잡지, 빅이슈를 파는 주호아빠가 놀러오라는 메일을
보내고,3년만에 만난 아빠가 처음엔 부끄럽게 생각됐지만 '절대 할 수 없는 일'이 목록에서 빠질 것 같은 주호의 마음을 담담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나는 홍민정 작가가 쓴 '쫑이가 보내 준 행복'이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읽어보고
, 행복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되어 추천하고 싶다.
왜냐하면 첫째, 이 책에서는 '팻로스 증후군'에 시달린 가족들이 유기견 보호시설에서
입양한 행복이를 통해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잘 묘사했기 때문이고,
둘째, 창수네와 현수네를 통해 부의 많고 적음이 행복의 기준이 아니라는 사실을 잘
표현하고 있기 떄문이며,
셋째, 노숙인도 가정을 꾸려가는 가장이었고, 자활하기 위해 잡지를 팔며 새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담백하게 그려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 편의 동화가 열린 결말로 더이상의 전개없이 독자들의 상상으로
마무리되는 것이 조금 아쉬웠다.
( 내 마음속애 남은 한 문장)
'행복은 시소에 타고 있는 사람이 마음으로 느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