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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읽기독립 - 아이의 건강한 독서습관을 만드는 긍정적 독서지도법
최신애 지음 / SISO / 2021년 6월
평점 :
읽기 독립을 해야할 나이는 도대체 언제일까?에 대한 답을 해주고 있어요.
또 읽기 독립을 했다는 상태에 대한 정의도 알려줍니다.
읽기 독립을 통과하는 나이는 7~9세이고, 스스로 책을 읽을 수 있고 어느 정도 내용을 이해하는 상태를 읽기독립했다고 보고 있어요.
아이가 혼자 책을 읽는다면, 어느정도의 독해와 문해능력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파악도 필수입니다.
읽기 독립에 대해, 아이의 독서에 대한 문답이 케이스별로 수록되어 있어요.
아이와 독서를 하면서 느꼈던 궁금증에 대한 답을 얻었고, 올바른 대처를 했다는 걸 읽으며 기분이 좋았어요.
아이가 책을 소리내서 잘 읽는데, 내용을 물어보면 "몰라~"하는 대답을 들어보신 분들 많으시죠?
저도 작년에 그런 고민을 참 많이 했었어요.
둘째가 한글을 어느정도 읽으면서, 스스로 책을 소리내서 읽는 것에 재미를 붙였던 적이 있어요.
아이가 한글을 안다고 해서, 읽고 그 내용을 이해하기까지는 많은 연습과 시간이 필요해요.
우선은 읽는 그 자체를 칭찬하고 응원하고, 기다려주세요.^^
혼자서도 잘 읽으면서, 자꾸만 읽어 달라는 아이.
첫째가 지금도 그래요.
자기전에 동생이 책 읽어달라고 가져오면, "엄마 나도 한 권만 읽어주면 안되요?"라고 묻거든요.
첫째에겐 미안하지만 (첫째 기준에서는) 짧은 글로 한 권만 읽자고 하고 있어요.
두 아이의 독서 수준이 다르다보니, 첫째에게 맞는 책을 읽어주려면 2~30분이 걸려서 둘째가 중간에 다른곳으로 빠져버리는 사태가 벌어집니다.
많은 영상이나 책에서 아이가 원할때까지 책을 읽어주길 이야기하고, 중학생들도 선생님이 책을 읽어주면 재미있어하며 관심있게 듣는다는 걸 듣고는 (너무 길지 않다면) 읽어주려 하고 있어요.
엄마가 책을 읽어주는 건, 아이가 원할때까지!!
앞에서 읽기독립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면, 뒤에서는 읽기독립을 위한 훈련에 대해 알려줍니다.
어떤 방법으로, 이럴땐 이렇게 등의 여러 답을 제시해주고 있어요.
문자교육으로 한글을 아이에게 알려주기 시작할 때의 교육방법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하고 있어요.
첫째를 키울 때는 통글자 교육이 한참 유행했었는데, 몇해가 지나니 자모음 결합에 대해 제대로 알려주는게 좋다는 얘기가 많았습니다.
둘째는 그래서 자음, 모음부터 차근차근 공부시켰는데 올바른 접근이었네요.
음운현상이나 다른 훈련법이 굉장히 유익해요.
아이와 한글공부 계획을 세우신 부모님이시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보시라고 추천하고 싶어요.
읽기 독립의 첫 시작은 한글공부 입니다.
아이의 나이에 맞는 책을 읽는게 아니라, 아이의 개별 속도에 맞춰야 하는 걸 잊지 마세요.
저는 첫째는 나이보다 높은 수준의 책을, 둘째는 나이와 비슷하지만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게 하고있어요.
아이의 수준에 맞는, 아이가 좋아하는 분야를 주로 맞춰주세요.
한줄씩 번갈아 읽거나, 혼자 아이가 저에게 읽어주기도 하고 주로 제가 아이에게 읽어주는 독서.
조금 더 크면 니가 엄마 읽어주는거야~~ ^^
모든 아이들이 독서를 좋아하고, 즐길 수 있길 바랍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