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워? 안 무서워! 토이북 보물창고 13
레슬리 패트리셀리 지음,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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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워? 안 무서워!> 책에서 주어는 '강아지'인데 실은 아이의 감정이 강아지를 통해 표출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강아지는 무서운 게 아주 많대요.
그림자도.
낯선 사람들도.
커다란 소리도 무섭대요.

커다란 소리에 강아지보다 아이가 더 놀란 눈을 하고 있어요. 책을 읽어가면서 강아지는 아이의 애착 인형임을 알게 되었고, 둘은 어디든 함께 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아이에게 두려움의 대상은 그림자, 낯선 사람들, 커다란 소리 등등 셀 수 없이 많아요. 두려운 곳에 있을때면 아이는 늘 강아지와 함께 해요.

그런데 강아지가 사라졌어요.
어디로 갔을까요?

강아지가 없어져서 아이가 찾을 때 아이들은 모 윌렘스 작가님의 너플 버니가 떠오른다고 하네요.

아이와 무서움을 주는 것에는 뭐가 있는지 물어봤는데 망설임 없이 바로 나오는게 망태 할아버지. 고집 피우고 떼 쓸 때 망태 할아버지가 데리러 온다고 종종 이야기 하는데 그게 그렇게 무서웠나 봐요. 아이에게 훈육이라는 이름으로 막연한 두려움을 심어준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됩니다.


* 해당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고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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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님도 응가를 한대 토이북 보물창고 14
서맨서 버거 지음, 에이미 카트라이트 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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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공주님'이라는 단어가 있다고 해서 우리집 형제들이 관심을 안가지려나 했지만 그건 엄마의 착각. 분홍분홍한 색감에 홀린 듯 책을 유심히 살펴보고 책 속의 공주님을 부러워하기도 했습니다.



가장 부러워했던 건 반짝반짝 빛나는 다이아몬드와 하트와 별들이 박혀 있는 변기가 아닌, 세면대에 있는 딸기 비누였어요. 딸기향이 나면 손을 자주 씻을 것 같대요. 딸기 비누를 구입해야겠습니다.



또 아이들이 <공주님도 응가를 한대>에서 가장 크게 웃으며 봤던 장면은 변기를 사용한 공주를 축하하러 온 왕국의 사람들이 들고 있는 피켓의 내용 때문이었어요.

최고의 응가
슈퍼 똥사개
최고의 쉬



둘째가 배변 훈련에 성공하면 저도 아이에게 최고의 응가...라고 칭찬해줘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책의 마지막 장에는 배변 훈련에 관한 조언의 글이 적혀 있어서 아직 화장실 사용이 서툰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해당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고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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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도 응가를 한대 토이북 보물창고 15
파라곤 북스 지음,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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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와 익숙해질 수 있도록 도와주고, 배변 훈련이 어려운 일이 아님을 알려주는 방법 중에 가장 손쉽게 활용하는게 그림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기저귀로 편하게 지내다가 팬티라는 것을 입고, 변기를 찾아다녀야 하는 수고로움을 해야 하는 행위 자체를 두려움으로 느끼는 아이들에게 그림책이야말로 백마디의 말보다 효과가 확실한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슈퍼맨도 응가를 한대>는 이미 배변 훈련이 끝난 첫째도, 지금 훈련을 하고 있는 둘째도 즐겁게 읽었어요. 




특히 '슈퍼 변기 파워'라는 단어에서 뭔가 자신들이 자주 보는 로봇만화의 '슈퍼 파워'가 떠올랐는지 강력한 파워라며 우리집 변기에도 슈퍼 변기 파워가 있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배변 훈련 책으로 보물창고에서 2권의 책이 나왔는데 굳이 성별로 나눌 필요없이 두 권 중에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으로 꾸준히 읽으면 기저귀와의 헤어짐이 수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해당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고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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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게이징 - 2021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 Wow 그래픽노블
젠 왕 지음, 심연희 옮김 / 보물창고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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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게이징>은 아시아계 미국인 아이들의 우정과 고민을 따뜻하고 섬세하게 그려낸 그래픽 노블입니다.

대만계 미국인 '크리스틴'과 중국계 미국인 '문'이 서로에 대한 마음의 빗장을 열고 다가가는 모습, 학창시절 겪는 관계의 어려움 등을 현실감 있게 담아낸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저는 젠 왕 작가님의 그림이 포근하고 정겹고 따뜻하고 좋았어요.

근데 책을 읽기 전 스타게이징은 무슨 의미일까 참 궁금했습니다.

star gazing?
별을 보다?

친절하게 작가님께서 책의 서두에 설명해 놓으셨네요.

1. 별을 바라보고 관찰함
2. 현실적이지 않은 생각에 빠짐
3. 스타를 쫒아다님.

위 세 가지 모두 <스타게이징>에 등장하는 정의들입니다.

학교에서 천문대로 현장 학습을 갔을 때 별자리를 보며 '문'은 '크리스틴'에게 자신의 진짜 집은 저 별들 속에 있다고 말해줘요. '크리스틴'은 이런 '문'이 참 특이한 친구, 4차원이다...라고 생각하는데 저는 갑작스런 아버지의 죽음과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문이 현실 도피를 위한 유토피아를 꿈꾸는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문'의 머리속 상상의 씨앗들이 나중에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됩니다. 스포가 될지 모르니 뒷이야기는 하지 않을게요.

'문'과 '크리스틴'은 학교 학예회 때 케이팝 가수의 커버 댄스를 하기로 결정하고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며 급속도로 친해지거든요. 한국에 대한 이야기를 번역본이라고 하더라도 외국책에서 만나게 되면 어떻게 묘사를 하고 있나 유심히 살펴보게 됩니다. 케이팝 외 아시아 음식으로 비빔밥을 설명하는 부분이 있는데 급식으로 나오는 비빔밥은 이상하다고 합니다. 어느 나라건 급식의 만족도가 높기란 어려운가 봅니다.

또, 특정 그룹에 대한 선입견이 참 무서운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을 매일 뉴스를 통해 접하고 있어서 마음이 편치 않은데 <스타게이징>에서도 그러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국 내 아시아계에 대한 인식이 어떠한지 알 수 있는 부분이죠. '문'을 처음 만난 '크리스틴'이 '문'에 대해 써놓은 글입니다.

자신감 넘침
재미있음
아시아계 같지 않음

책 말미에 작가의 말이 있는데 제가 품고 있던 생각과 일치하는 부분이 있어 옮겨 봅니다.

"우리 사회가 다양성을 추구할수록,
문과 크리스틴처럼 자신의 어떤 면이 '아시아적이지 않은지' 고민하고 또 어떤 면이 독특하고 경이로운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질거라 생각한다."

<스타게이징>의 큰 테두리는 우정에 관한 이야기지만, 그 속에는 부모의 기대와 인정, 학업 스트레스 등 학창시절 누구나 고민해 봤을 법한 소재를 젠 왕 작가의 방식으로 재미있게, 다정다감하게 전하고 있습니다. 작가의 위로와 공감을 많은 분들이 느낄 수 있기를 바랍니다.


* 해당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고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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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에 무슨 일이? - 2021 볼로냐 일러스트레이터 수상작 올리 그림책 1
카테리나 고렐리크 지음, 김여진 옮김 / 올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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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을 통해 보이는 그림을 보고 어떤 상황인지 유추하며 읽는, 독자의 상상력을 무한대로 끌어올리는 그림책 <집 안에 무슨 일이?>를 소개합니다.



아이들이 평소에도 guessing game(추측게임)을 좋아해서 이 책은 한 번 펼치면 기본 5번은 반복해서 읽었어요.

표지부터 호기심을 불러 일으킵니다.
늑대가 입맛을 다시고 있는데 뭘 먹으려는 걸까요?

앗. 책을 읽고 있었어요. 빨간 모자 속 늑대처럼 소녀와 할머니를 먹고 싶어 저런 걸까요?



아이들이 특히나 좋아했던 그림들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같이 그 다음 상황을 맞춰 보세요.


아기 염소 일곱 마리가 엄마를 기다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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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로리. 장난꾸러기 염소들이군요. 집을 엉망으로 만들어 놨어요. 아이들은 아기 염소들을 보더니 아빠가 와서 이놈들...할거라며 어서 치우라고 합니다.



집 안에 공룡이 있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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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의 장난감이로군요?




이렇게 그림의 일부를 보고 상황 전체를 파악하는 연습을 하며 아이들은 자신의 눈으로 보는 것이 실제의 모습이 아닐 수 있다는 걸 자발적으로 훈련하게 됩니다.

눈 앞에 있는 나무가 아닌, 멀리 있는 숲을 봐야 한다는 걸 아이에게 백 마디의 말로 하는 것보다 한 장의 그림으로 알려주는 것, 이것이 그림책의 힘이 아닐까요?

* 독후활동
책에 포함된 활동지로 '보이는 모습이 전부가 아닌' 미니북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아이들의 반응이 가장 뜨거웠던 불에 베이글 굽고 있던 용의 모습을 그려 봤어요. 놀이터 갈 때도 들고 가는 걸로 봐서 당분간 이 책을 많이 찾을 것 같네요.


* 해당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고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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