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워? 안 무서워!> 책에서 주어는 '강아지'인데 실은 아이의 감정이 강아지를 통해 표출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강아지는 무서운 게 아주 많대요.그림자도.낯선 사람들도.커다란 소리도 무섭대요.커다란 소리에 강아지보다 아이가 더 놀란 눈을 하고 있어요. 책을 읽어가면서 강아지는 아이의 애착 인형임을 알게 되었고, 둘은 어디든 함께 하는 모습을 보입니다.아이에게 두려움의 대상은 그림자, 낯선 사람들, 커다란 소리 등등 셀 수 없이 많아요. 두려운 곳에 있을때면 아이는 늘 강아지와 함께 해요.그런데 강아지가 사라졌어요.어디로 갔을까요?강아지가 없어져서 아이가 찾을 때 아이들은 모 윌렘스 작가님의 너플 버니가 떠오른다고 하네요.아이와 무서움을 주는 것에는 뭐가 있는지 물어봤는데 망설임 없이 바로 나오는게 망태 할아버지. 고집 피우고 떼 쓸 때 망태 할아버지가 데리러 온다고 종종 이야기 하는데 그게 그렇게 무서웠나 봐요. 아이에게 훈육이라는 이름으로 막연한 두려움을 심어준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됩니다.* 해당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고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