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를 맞히지 못하면 탈락하는 서바이벌 형식의 게임을 진행해가는 내용인데, 6권이 되니 작품 속 게임 단계도 20단계에 이르렀다.
단계가 오르는 만큼 책 속에 담긴 국어 지식의 수준도 조금씩 올라간다.
이번 편의 시작은 '사실과 의견 구분하기'부터다.
초등학교 3학년인 딸아이가 지금 학교에서 배우는 것과 딱 맞는 주제로 시작하니 원래도 좋아했던 시리즈지만 신뢰도가 더 높아지는 느낌이다.
사실과 의견의 구분은 성인들도 신경 쓰지 않으면 혼동하기 쉬운 부분이라 학교에서 배울 때 확실하게 배우는 것이 좋은데, 만화로 재미나게 관련된 연습을 해볼 수 있는 부분이 좋았다.
이후에는 문장 속에 담긴 정보를 찾는 방법, 감정을 나타내는 표현 찾기, 상황에 알맞은 말 고르기와 같은 문제들이 이어진다.
아주 쉬운 문제도 있는 반면, 꽤 고민해야 답을 할 수 있는 문제들도 있어서 아이들이 도전의식을 가지고 끝까지 읽어갈 수 있다.
기본적으로는 만화로 되어 있기에 문해력 향상이라는 목표에만 초점을 두면 당연하지만 줄글을 쭉 읽는 것에 비해 효과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책이라는 매체를 친근하게 만들 수 있다면, 또 학습만화의 내용을 다른 책에 적용해 독서 경험을 확대할 수 있다면 학습만화가 갖는 장점을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다.
안에 담긴 지식적인 측면도 적지 않은데 폭력성, 비속어, 저질 개그 등 아이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 7가지를 제외하고 있음을 마케팅 문구로 활용하고 있을 정도로 내용도 좋아서 책과 친하지 않은 아이들에게는 훌륭한 선물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