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학창 시절에 수학 때문에 고생했다는 사람들이 꽤 많다.
나 역시 다른 과목에 비해 수학 성적이 좋지 않아서 개인 과외까지도 받은 경험이 있을 정도로 수학으로 애를 먹었다.
이과적인 뇌와 문과적인 뇌는 타고난다는 연구 결과가 많은데, 이를 방증하듯 아이 역시 수학을 가장 어려워한다.
살면서 꼭 수학을 잘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모든 사람이 그렇다고 대답하지는 않겠으나, 수학이 곧 우주의 언어이며 논리적 사고의 근간을 이룬다는 측면에서 반드시 성적이 좋을 필요는 없지만 수학적인 사고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에는 동의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수식 자체에서 논리적인 접근으로 나아가는 방법을 보여준다고 하길래 수학과 친하지 못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도전해 보기로 했다.
결과적으로는 훌륭한 도전이었던 것 같지는 않다.
고등학교 수학 과정 정도는 머릿속에 있어야 설명을 따라갈 수 있을 정도의 난이도인데, 도무지 기억나는 것이 없어서 중간에 검색해 보고 되새기면서 읽다 보니 200페이지 중반대의 얇은 책임에도 읽는데 시간이 꽤 오래 걸린 것 같다.
다만 책에서 나오는 문제들에 대한 답을 직접 구하지는 못하더라도 그 설명을 쭉 따라가다 보면 저자가 어떤 의도로 책을 썼는지 정도는 따라갈 수 있다.
좌표평면에 포물선이 하나 등장한다고 할 때, 그 포물선의 함수식을 직접 도출할 수는 없어도 그 포물선이 곧 좌표평면을 세 영역, 즉 포물선 위의 점들과 포물선 위의 영역, 포물선 아래의 영역으로 나눈다는 사실은 이해할 수 있다.
여기까지 이해할 수 있다면 그 영역에 위치한 숫자들이 어떤 특징을 갖는지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