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연구하는 목적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가장 근원적인 이유를 찾자면, 이토록 넓은 우주에 우리와 소통할 수 있는 수준의 다른 생명체가 진짜 없을까 하는 의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함일 것이라 생각한다.
이전에는 우리와 비슷한 생명체라면 응당 우리와 비슷한 환경에서 탄생했을 것이므로 골디락스 존이라고 불리는 범위 위주로 찾았었는데, 현재에는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탐색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최근에 개봉한 '프로젝트 헤일메리' 속 로키처럼 우리와 전혀 다른 구성 물질을 가진 지적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비중 있게 연구 중이라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우리처럼 탄소 기반의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보다 개별 천체들의 환경에 따라 전혀 다른 구성 물질과 대사 체계를 가진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더 높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찌 됐든 우리와 같은 지적 수준을 가진 생명체가 아니더라도, 정말 미생물 수준의 단순한 생명이라도 좋으니 지구 외의 천체에서 생명체의 증거가 발견되는 날을 보게 되면 좋겠다.
물론 이러한 연구를 통해 우주에서 우리가 살 수 있는 또 다른 천체를 찾고자 하는 목적도 있을 것이다.
고갈되는 지구의 자원 문제, 매년 심화되는 환경 및 기후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의 일환일 텐데, 솔직한 심정으로는 그런 노력을 지구 환경 보존에 쓰면 좋겠다 싶기는 하다.
하지만 SF 작품들을 좋아하는 입장에서 지구 외의 천체에서 살아갈 인류를 상상해 보는 일이 너무도 흥미롭고 설레는 일임은 부정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