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기 때문에 외계인들이 지구를 다시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환경으로 만들었다고 해도, 그들에게 협조하지 않으면 인류가 절멸한다고 해도 타고난 인간의 본성인 '구분 짓기'는 날카롭게 친구와 적을 가르며 반목과 갈등을 택하게 만든다.
이 지점에서 '릴리스'는 과연 양 종족이 공존하기 위한 다리가 될 수 있을까.
이 작품은 저자의 '제노제네시스 3부작' 중 첫 작품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 책만으로도 완결성이 있기는 하지만, 후속편을 기대해 봄직하게 마무리된다.
같은 시리즈로 곧이어 출간될 예정이라고 하니 이 작품이 재미있었다면 다음 작품을 기다리는 재미도 쏠쏠할 것 같다.(라고 쓰긴 했지만 솔직히 궁금해 미칠 것 같다.)
처음 접하는 저자였지만 명성답게, 또 이 시리즈가 추구하는 방향답게 간만에 재미나게 읽은 작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