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호의 포문을 여는 이야기는 포기를 하지 않았던 위인들에 대한 이야기다.
천 번의 실패 끝에 전구 발명에 성공했던 에디슨을 비롯해 유배지에서도 500권의 저서를 남긴 바 있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일화도 소개되어 있다.
매월 함께하는 시사 코너에는 정초부터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트럼프 정부의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생포 사건이 수록되어 있다.
초등학생이 이해하기에는 다소 어려운 주제가 아닐까 싶은데 사안이 워낙 심각하기도 하고, 국내법과 국제법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학습할 수 있는 좋은 사례(?)라 아이들 눈높이에서 잘 설명해 주고 있었다.
물론 이렇게 교훈적이고 딱딱한 이야기만 있는 것은 아니다.
중반쯤 가면 요즘 모르면 간첩이라는 두쫀쿠 만들기 레시피가 수록되어 있다.
재료 구하기가 어려워 보여서 그렇지 막상 만드는 방법 자체는 아주 어려운 것 같지는 않았다.
개인적으로는 한입 딱 먹어보고는 두 번 다시 먹고 싶지 않은 맛이었는데 왜 이렇게 인기인지는 지금도 잘 모르겠다.
이번 호에서 우리 딸이 가장 관심 있게 본 부분은 어린이에게도 위고비 같은 비만 치료제를 허용해야 하는가 하는 토론 코너였다.
비만 치료제가 아직 개발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과 비만은 어릴 때부터 잡아야 한다는 입장이 각각 논리를 갖추고 있어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다 읽은 후 딸에게 너는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물었는데, 우리 딸은 보는 사람들마다 왜 이렇게 말랐냐고 하는 아이인데도 어린이에게도 비만 치료제를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라 신기했다.
이번 달도 알차고 재미난 기사들로 가득했다.
우리 딸은 한 일주일 정도면 여러 번 읽은 뒤여서 다음 달 책 언제 오냐며 기다리는 편인데 2월은 날짜도 짧고 설 연휴가 있어서 다른 달보다는 기다림이 짧게 느껴지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