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니햄과 함께 얼렁뚱땅 다이어리
오얼모얼 지음 / 미래의창 / 2025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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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저항할 수 없는 귀여운 표지가 인상적이다.

표지에 보이는 동글동글한 얼굴의 주인공이 바로 '쥬니햄'이라는 햄스터라고 한다.

저자 소개에 재미있고 귀여운 그림으로 웃음을 전하고 싶다고 하는데, 표지만으로도 이미 그 목적을 상당 부분 달성한 느낌이다.



제목처럼 책이라기보단 다이어리 형태로 제작되어 책등이 다소 특이하게 제본되어 있다.

아래 사진처럼 완전히 쫙 펼치기 좋으라고 채택한 방식인 듯하다.

아래와 같이 귀여운 만화를 통해 간단한 질문들을 던지고 그 질문들에 대한 답을 작성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주로 자기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질문들인데, 아래처럼 비교적 간단하게 써볼 수 있는 질문도 있고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고난'이나 '버킷리스트'처럼 꽤 오랜 시간을 생각해 봐야 작성할 수 있을 것 같은 질문도 있다.

오자마자 너무도 반가워했던 아내가 이미 상당 부분을 작성했다.

(pg 12-13)

그 밖에도 가슴을 따뜻하게 해 줄 여러 문장들이 그림과 함께 수록되어 있다.

피곤한 저녁쯤 따뜻한 차 한잔 마시면서 마음 가는 곳 어디든 펼쳐 읽기에 딱 좋을 것 같다.

그러다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것 같은 질문이 나오면 옆 페이지에 써보면 될 것이다.

(pg 264-265)

일단 캐릭터가 귀여우면 수록된 콘텐츠가 별거 없어도 좋은 점수를 받기 쉽지만, 이 책은 생각보다 콘텐츠 자체도 괜찮았다.

얼핏 아무 질문이나 무작위적으로 나열한 듯 보이지만, 뽑아놓은 질문들에 하나하나 대답해 나간다면 자신에 대한 애정도 조금씩 커질 수 있을만한 질문들로 엄선해서 뽑은 느낌을 받았다.

'오늘의 행운 한 문장' 코너에 수록된 글귀들도 가볍지만 따뜻하게 힐링하기 좋은 글귀들이어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것 같다.

실제로 우리 집에서도 아내와 아이가 서로 하겠다고 다툴 정도인지라 여성들에게는 아주 좋은 선물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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