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명함에 '기획'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지도 벌써 12년째다.
물론 행정에서의 기획은 일반 사기업에서의 기획과는 결이 좀 다르기는 하다.
하지만 어쨌거나 기획의 핵심은 일을 잘 계획해서 잘 시키는 것이다.
누구나 일이라는 것을 자발적으로 하고 싶어 하지는 않기 때문에 목줄을 걸든 먹이를 내밀든 채찍질을 하든 사람들이 결과물을 토해내도록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는 점에는 차이가 없을 것 같다.
무슨 일이든, 어떤 조직이든 대체로 비슷하겠지만 나 역시 대학에서 기획 일을 할 것이라고 평소에 준비했다가 들어온 것도 아니었고 누군가가 옆에서 끼고 알려줄 수 있는 환경도 아니었기에 초반에는 힘든 일이 꽤 많을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인지 책 제목을 보는 순간 한 10여 년 전 내 모습이 떠올라서 한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