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 동봉된 팸플릿을 보니 이 책의 주인공들이 등장하는 작품들이 있는 모양이다.
그 작품들을 접했던 아이들에게는 더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숨은 그림 찾기라는 활동은 수렵채집 생활을 하던 시절부터 자연의 천연 보호색 속에 숨은 생명체들을 찾아야 했던 우리 조상들의 인간적 본능을 자극하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다만 난이도 측면에서는 이미 튤립 시리즈를 읽은 아이들이라면 각각의 캐릭터들이 어떻게 변형되어 그려질지 예상할 수 있어서 조금 쉬울 것 같은데, 우리처럼 이 책으로 시리즈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어렵게 느껴졌다.
초반 세 장면 정도까지는 찾은 뒤에도 '얘가 얘가 맞겠지?' 싶을 정도로 확신이 잘 서지 않았는데, 찾다 보니 대충 어떻게 생겼을지 예상이 돼서 이후에는 잘 찾을 수 있었다.
캐릭터의 색깔과 비슷한 숲이나 눈, 바다와 같은 배경이 많고 깨알같이 그림이 작기 때문에 의외로 찾는 데 시간이 꽤 오래 걸렸다.
처음 책을 받아들었을 때에는 볼륨감이 다소 아쉽다고 생각했는데, 처음 세 장면을 다 찾는 데 1시간이 걸렸을 정도로 꽤 오래 집중해야 찾을 수 있었다.
참고로 책에는 정답이 수록되어 있지 않은데, 아래 출판사의 블로그에 가면 정답을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https://blog.naver.com/randomhouse1/22390879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