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이 분야에 엄청나게 많은 학자들과 자원이 투입되고 있고, 사람들의 기대도 큰 것이 사실이기에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더 인상적인 성과들이 발표될 것이다.
과학의 발전은 곧 새로운 무기가 되기에 여러 나라에서 사활을 걸고 뛰어들고 있고, 이 때문에 같은 국가 내에서도 기업과 정부, 기업과 기업이 누가 먼저 경지에 도달하느냐를 두고 경쟁하고 있다.
때문에 그만큼 비현실적인 기대도 많다는 것을 저자는 우려하고 있다.
양자컴퓨터가 만들어진다고 해도 그 이름이 주는 이미지처럼 우리가 마주한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지는 못한다는 말이다.
하지만 이 분야의 유망함과 무궁무진한 가능성에 대해서는 저자도 긍정하고 있다.
방정식으로만 이해하던 양자 세계를 현실로 불러오기 위한 인류의 호기심은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이 책이 비전문가에게도 쉬웠는지를 언급하고 싶다.
솔직히 꽤 어렵게 읽었다.
스핀이니, 중첩이니, 결맞음이니 하는 용어들에 제법 익숙하다고 생각했고 저자가 소개하는 큐비트 제작 과정에 그림까지 자세히 나와있음에도 정확히 어떤 원리인지까지는 제대로 파악하기가 어려웠다.
이 역시 좀 더 정보를 쌓아감에 따라 발전이 있기를 기대하는 정도로 만족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