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제목만 봐도 뭔가 생명공학적인 이야기가 나올 것 같은 작품이다.
처음 접하는 작가인데, 희귀 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여성 과학자의 이야기라는 소개에 흥미가 가서 읽어보게 되었다.
작품 속 희귀질환은 사고 패턴 붕괴 장애(TCDD)라 불리는 유전병으로 한 가지 사고 패턴에 고정되는 병이다.
검색해도 딱히 나오는 게 없는 걸로 봐서는 저자가 설정상 창조한 유전병인 모양이다.
여하간 이 질병에 걸리면 평생을 정신지체 장애로 살아야 한다.
작품의 주인공인 '서연'은 이 질병 치료제를 위해 오랜 기간 연구해온 박사과정생이다.
단순히 국내 최고의 제약회사에 들어가고 싶었던 자신의 커리어 패스를 위한 연구였지만, 임신을 하게 되고 곧 그 아이가 곧 TCDD를 가지고 태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검사 결과를 받게 되자 연구에 더 몰두하게 된다.
그러던 와중에 임상 사고로 실험 대상자들이 사망하는 일이 벌어지게 되고, 국내는 물론 프랑스에서까지 서연의 연구를 가로채려는 세력들이 등장하면서 긴장감이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