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 퀴즈 백과 100 - 풀수록 똑똑해지는 바이킹 어린이 퀴즈 백과 시리즈
은옥 지음 / 바이킹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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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 시리즈 역시 우리 아이가 정말 좋아하는 시리즈다.

토막 지식들을 퀴즈의 형식으로 풀어내는 시리즈라 이론상 무한대로 출시될 수 있어서인지 꾸준하게 발매되고 있다.

이번에는 세계사를 주제로 총 100가지의 퀴즈가 수록되어 있다.

세계사라고 해서 꼭 외국 역사만 있는 것은 아니고 우리나라 역사 문제도 꽤 비중이 큰 편이다.



역사를 전공하는 사람들은 달리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사실 역사야말로 '암기과목'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생짜로 외우는 걸 잘 못하는지라 매번 공부한 내용을 싹 까먹어 버려서 역사 관련 지식이 많이 부족한 편이다.

그래서 이런 책이 오면 한동안 딸이 내는 문제에 시달려야 하는데, 이번 퀴즈 백과는 만만치 않은 도전이 될 것 같다.

물론 어린이용인지라 난이도 조절은 되어 있다.

20번처럼 아이들이 생소하게 느낄 단어들의 경우 아래에 깨알같이 힌트를 주고 있기 때문에 보기에 나오는 단어들을 모르는 아이들도 쉽게 맞힐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19번 같은 경우에는 어휘력이 좋은 아이들이야 저 물건들이 돌처럼 보이지는 않으니 답을 맞힐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쉽게 맞히기 어려울 수도 있다.


(pg 40-41)

하지만 이런 책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아이들 스스로가 문제를 맞히는 것이 아니다.

가족, 친지, 친구들에게 문제를 내서 못 맞히고 있을 때 아이가 아는 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원래 무언가를 남에게 가르치면 더 잘 알게 되듯이 아이들도 문제를 내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단어와 개념을 학습할 수 있게 된다.

아이들에게는 단순한 지식 전달이 재미가 없을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퀴즈를 통해 스스로 생각하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유도하는 것은 물론, 친구들에게 문제를 내며 단편적인 지식을 뽐냄으로써 아이 스스로가 지식을 쌓아가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내용적인 강점이 있는 시리즈이며, 게다가 사이즈도 작아 나들이나 차로 이동할 때 들고 다니기에도 좋다.

내용 면에서나 형식 면에서나 여러모로 쓸모가 많고 생각보다 아이가 오래 읽게 되는 책이므로 아이들에게 권할 책을 찾는 부모라면 한 번쯤 선택지에 넣어보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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