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어린이 사자소학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 15
현상길 지음, 박빛나 그림 / 유앤북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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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국어, 영어는 물론 사자성어와 경제 상식까지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재미나게 알려주는 '빵빵한'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아이가 한글을 막 익히기 시작했을 무렵부터 좋아하던 시리즈인데 곧 초등학교 2학년이 되는 요즘도 정말 자주, 재미나게 읽는 시리즈 중 하나이다.


'요즘 젊은 것들은 버릇이 없다'라는 말은 고대 그리스 시절부터 있었다고 하는데, 다소 꼰대 같지만 요즘은 애고 어른이고 기본적으로 사람을 대하는 예절이 많이 사라진 것 같다.

갈수록 어린이 수가 줄어 다들 너무도 귀중하게 오냐오냐하며 키우는 데다 스마트폰과 SNS의 보급으로 대면 의사소통 자체가 줄어들다 보니 일어나는 현상이 아닐까 싶다.


이런 세상에 '사자소학'의 메시지가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아이와 함께 읽어보게 되었다. 

'사자소학'이라는 책은 나에게도 생소했는데 소개를 보니 '소학'에서 아이들에게 교훈이 될 만한 구절들을 뽑아 네 글자의 구로 구성한 책이라고 한다.


책의 첫 구절은 '부생아신 모국오신'이라는 구절로 '나를 낳으시고 기르시는 부모님'이라는 뜻이다.

부모와 형제, 친척, 친구, 선생님 등 아이들이 자라면서 상호작용하게 되는 여러 사회 구성원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재미난 만화와 함께 설명해 준다.

단순히 '부모에게 효도하라', '선생님을 공경하라' 등의 도덕적인 구절 외에도 '깊은 물에 가지 마라', '높은 나무에 오르지 마라'와 같이 안전에 관련된 구절, '책을 열심히 읽어야 한다'와 같이 학습을 강조하는 구절도 있어서 아이들의 종합적인 생활 습관 개선에 유익할 내용들로 채워져 있다.


각 구절과 연관된 만화도 재미있고, 모든 구절의 한자와 뜻까지 표기되어 있어서 그리 두껍지 않은 학습 만화이지만 그 안에 담긴 정보의 양은 꽤 방대하다.

아이들은 마음에 드는 책이 있으면 여러 번 반복해서 읽는 경향이 있는데, 이 책 역시 반복해서 보면 자연스럽게 자주 쓰이는 한자와도 친숙해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새로운 책이 나올 때마다 기회가 되면 아이에게 권해주는 시리즈인데 이번 편 역시 기대에 걸맞은 훌륭한 구성과 재미를 가져다주었다. 

방학을 맞아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은 아이들에게 재미와 함께 바른 생활습관을 알려주는 재미난 책을 찾는 부모라면 한 번쯤 고려해 봄직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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