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도 딸아이 받아쓰기 연습을 같이 한 적이 많았는데, 1학년 때에도 후반부로 가면 난이도가 꽤 올라간다.
특히 겹받침이 등장하는 시기가 되면 아이들이 받아쓰기를 부쩍 어려워하기 시작하는데, 2학년부터는 그런 단어들이 더 많이 등장하니 지레 겁먹고 포기하는 아이들이 생기기도 할 것이다.
따라서 방학 중에 미리 연습해 두면 추후 학교에서 시험을 볼 때 훨씬 더 자신감을 갖게 되지 않을까 싶다.
물론 AI의 시대, 기본적인 글쓰기도 인공지능이 다 해주는 시대인데 받아쓰기 따위 뭐가 중요한가 싶은 부모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도 논술 평가 같은 경우에는 직접 작성해야 하며 받아쓰기가 단순히 맞춤법을 틀리지 않기 위한 연습도 아니다.
제시되는 구문들을 보면 아이들의 어휘력과 표현력을 높여줄 수 있는 단어들이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이런 표현들에 익숙해지고 스스로 문장을 쓸 때에도 자연스럽게 구사할 수 있도록 하는 연습인 것이다.
따라서 문해력의 중요성을 알고 있는 부모라면 받아쓰기 연습에도 신경을 써주는 것이 좋다.
물론 받아쓰기 연습을 위해 반드시 이 책이 필요한 것은 아니겠으나, 아이가 좀 더 거부감 없이 연습할 방법을 찾는 부모라면 선택지로 고려해 봄직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