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산타 할아버지는 마음씨는 따뜻하지만 표현이 다소 서툰 '툴툴 산타'다.
그리고 산타를 돕는 모자 삼총사가 있고 여러 동물들이 조연으로 등장한다.
특히 산타가 아이들에게 나누어주기 위해 준비한 선물을 호시탐탐 노리는 너구리가 있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선물 창고가 어디 있는지를 알아내기 위해 도우미로 변장까지 해가며 툴툴 산타에게 접근한다.
아이들이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유일한 이유라고 해도 무방할 선물을 아무 곳에나 둘리 없으니 선물 창고를 찾는 것도 쉽지 않다.
그러던 와중에 크리스마스 이벤트로 트리 만들기 경연 대회가 열리고 큰 상품이 걸려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게 된다.
툴툴 산타가 이 대회에 참여하게 되자 정체가 발각된 너구리는 곰을 꼬드겨 대회를 돕는 척하며 산타에게 접근해 선물 창고의 위치를 알아내고자 한다.
과연 대회의 향방은 어떻게 될지, 그리고 진짜 선물 창고의 위치는 어디일지 끝까지 궁금해서 읽게 만드는 재미난 이야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