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야옹은 동물말 통역 학교를 꼴찌로 졸업하고 개인 사무실을 차렸다.
하지만 꼴찌로 졸업했기 때문인지 찾는 사람이 없어 사무실 월세를 내지 못하는 상황에 이른다.
고민하던 야옹이는 같이 학교를 다녔던 재수 없지만 부자였던 친구에게 돈을 빌리러 가보지만, 그 친구도 약만 잔뜩 올리는 메모를 남긴 채 해외여행을 가버려 궁지에 몰리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남루한 개 한 마리가(이름도 '거지'다;;;) 발에 유리 조각이 박힌 채 찾아오게 된다.
개를 가엾게 여긴 야옹이는 개를 치료해 준 뒤 사무실에서 하룻밤을 재워준다.
그 개가 멍멍말을 잘하는 통역가가 있다고 동네에 소문을 내주는 바람에 야옹이의 사무실을 찾는 개가 많아진다.
하지만 정작 돈이 되는 손님은 없었는데, 그러던 차에 부잣집 애완견(이름도 '부자'다.)이 찾아오게 되면서 본격적인 사건이 벌어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