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께끼를 풀어가는 방식은 먼저 코냥이 알려주는 용의자나 사건의 흔적 등을 숨은 그림 찾기처럼 찾아본 후 사건 설명에 따라 용의자를 하나씩 제거해 나가면 된다.
초등학교 1학년인 딸과 함께 읽었는데 1학년이 혼자서 풀기에는 다소 난이도가 있는 편이었다. (처음에는 거의 내가 해결한 것 같다;;)
하지만 사건만 다를 뿐 풀어가는 해법은 동일하기 때문에 아이가 익숙해질 때까지 같이 읽어가다 보면 천천히 해결 방법을 익힐 수 있을 것이다.
첫 번째 사건은 글렌캣 섬이라는 곳에서 벌어지는데, 여기서 코냥의 할머니가 등장한다.
귀엽게도 할머니의 이름이 '함미냥'이다.
이곳에서 보물 상자 도둑을 멋지게 잡아내고 아마존 정글과 앙고라 사원, 추운 극지방까지 사건이 있는 곳이라면 세계 어디든 떠나 사건을 해결한다.
세계 8대 미스터리가 무엇인지 궁금했는데, 일부를 제외하면 지명이 모두 작가가 지어낸 가상의 장소들이었다.
그래도 실제 모델이 어디인지는 짐작할 수 있게 각 장소마다 색감이나 배경이 확 차이가 나서 그림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어린이 대상 책 중에 탐정이 주인공인 책들이 꽤 많은데, 이런 책들은 아이들이 읽으면서 생각을 하게 만들기 때문에 대부분 다 좋은 편인 것 같다.
이 시리즈 역시 캐릭터도 귀엽고 수수께끼의 짜임도 괜찮은 편인데다 접었다 펼쳐서 볼 수 있는 특이한 방식이 더해져 아이들이 꽤나 집중해서 읽을 수 있게 만든 것 같아 마음에 들었다.
앞으로도 쭉 시리즈로 발간되면 좋을 것 같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