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어린이 경제퀴즈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 13
박빛나 지음 / 유앤북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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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좋아하는 시리즈들이 몇 있는데 이 '빵빵한' 시리즈 역시 그중 하나다.

귀여운 빵 머리를 한 캐릭터들이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재미나게 전달해 주는 시리즈여서 부모 입장에서도 적극적으로 권해주게 되는 책이다.

이 시리즈에서 이번에는 경제퀴즈가 나와서 아이에게 선물해 주게 되었다.



요즘은 현금 자체를 쓰지 않다 보니 아이들에게 경제 공부를 시키는 것 자체가 하나의 도전이다.

마트에서 자신이 원하는 과자를 하나 집어도 집안 살림과 다 함께 카드로 결제하다 보면 그게 어느 정도의 경제적인 가치를 지니는지를 아이들이 직관적으로 깨닫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경제적인 감각을 어떻게 키워주나 한참 고민하던 중이었는데 관련 내용으로 책이 나왔다니 반가운 기분이 들었다.

이번 책 역시 귀여운 빵 캐릭터들의 일상적인 이야기 속에 경제 지식을 잘 녹여내고 있다.

말하는 돼지 저금통이 등장해 재화와 용역, 소득과 같이 경제를 이해함에 있어서 필수적이면서도 기초적인 용어부터 차근차근 설명해 준다.

주요 용어 설명이 끝나면 초성퀴즈를 통해 단어들을 한 번 더 각인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pg 21)

중반부로 가면 주식이나 부동산처럼 투자에 대한 개념도 다루고 후반부에서는 국제 무역까지 다루고 있어서 아주 어린 친구들이 보기에는 꽤 어려울 것 같다.

글씨도 지금까지 본 '빵빵한' 시리즈 중에서는 가장 많은 편인 것 같아서 초등학교 고학년이라 하더라도 꽤나 집중하며 읽어야 개념들을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물론 기본적으로는 만화로 되어 있기 때문에 너무 공부하듯이 접근하지 말고 물 흐르듯 읽으면서 경제 용어들에 보다 친숙해지는 것을 기대하는 것이 더 좋을 것이다.

워낙 다양한 주제로 나오고 있어서 주제에 따라 난이도의 편차가 큰 시리즈이므로 아이의 발달 정도에 따라 부모님이 세심하게 골라줄 필요가 있는 책이지만, 기본적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구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부담 없이 읽힐 수 있으면서도 내용도 좋은 책을 찾는다면 꽤 좋은 선택지가 되리라 생각한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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