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동, 방귀 소년 샤미의 책놀이터 7
윤수란 지음, 이갑규 그림 / 이지북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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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현상에 대한 관심은 어느 정도 나이가 들어도 유지되는 모양이다.

초등학교에 가면 좀 덜해지려나 했는데 아직은 그럴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지금도 생리현상과 관련된 우스갯소리나 농담을 너무도 좋아하는 딸이 관심 있어 할법한 책이 나와서 아이와 함께 읽어보게 되었다.



강렬하게 힘을 주고 있는 표지부터가 눈길을 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방귀'라는 소재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가 되었다.

주인공은 '기원'이라는 이름의 소년이다.

놀랍게도 기원이는 방귀를 정말 크고 강력하게 뀔 수 있는 능력을 가졌는데 심지어는 이 능력이 집안 대대로 이어져오는 슈퍼파워라는 설정이다.

심지어 기원이의 부모님은 국가를 위해 방귀로 헌신하는(?!) 비밀 요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기원이는 이 신비하고도 놀라운 힘을 위험에 빠진 친구들을 돕는 데 사용하기로 결심한다.

보통은 웃기지만 지저분한 이야기로 튀기 쉬운 소재로 슈퍼히어로물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는 점이 재미있다.

당연히 아이도 깔깔 웃으며 좋아한다.

책 소개로 보면 3학년 이상의 아이가 읽을 수 있는 수준으로 나온 것 같은데 그만큼 글씨가 아주 적지는 않아서 스스로 글을 읽을 줄 아는 아이라면 조금 도전적으로 읽어볼 수 있을 것 같다.

소재 자체가 굉장히 재미있기 때문에 책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도 쉽게 흥미를 유도할 수 있을 것이다.

(pg 70-71)

기원이의 신비로운 힘이 주변 친구들 몇몇에게 알려지지만 그 친구들도 힘을 모아 다른 친구들을 도와준다는 내용이 참신하면서도 교훈적이었다.

그 신비로운 힘의 기원도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알만한 '금도끼 은도끼' 전설을 살짝 비튼 것이라는 점도 흥미 요소 중 하나였다.

참신한 소재로 아이들에게 재미와 교훈을 같이 줄 수 있는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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