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하게 힘을 주고 있는 표지부터가 눈길을 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방귀'라는 소재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가 되었다.
주인공은 '기원'이라는 이름의 소년이다.
놀랍게도 기원이는 방귀를 정말 크고 강력하게 뀔 수 있는 능력을 가졌는데 심지어는 이 능력이 집안 대대로 이어져오는 슈퍼파워라는 설정이다.
심지어 기원이의 부모님은 국가를 위해 방귀로 헌신하는(?!) 비밀 요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기원이는 이 신비하고도 놀라운 힘을 위험에 빠진 친구들을 돕는 데 사용하기로 결심한다.
보통은 웃기지만 지저분한 이야기로 튀기 쉬운 소재로 슈퍼히어로물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는 점이 재미있다.
당연히 아이도 깔깔 웃으며 좋아한다.
책 소개로 보면 3학년 이상의 아이가 읽을 수 있는 수준으로 나온 것 같은데 그만큼 글씨가 아주 적지는 않아서 스스로 글을 읽을 줄 아는 아이라면 조금 도전적으로 읽어볼 수 있을 것 같다.
소재 자체가 굉장히 재미있기 때문에 책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도 쉽게 흥미를 유도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