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생활습관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것은 그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지만 이를 '꼰대'느낌 없이 해내기란 좀처럼 쉽지 않다.
요즘 들어 인터넷에서 기본 매너에 속하는 것들을 지적하면 오히려 '진지충, 선비충'이라고 비꼬거나 '꼰대'라고 비하하는 모습들을 보면 확실히 타인에 대한 배려는 지능의 문제가 맞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 의미에서 저자의 책은 아이의 사회적 지능을 효과적으로 높여주는 느낌이다.
이번 작품 역시 '인사를 잘 하는 것이 좋다', '차려 준 밥에 불평하지 말고 감사한 마음으로 먹어라' 등 아이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조언들이 무려 50가지나 담겨 있다.
전작인 '인생의 규칙'도 그렇지만, 본 작품 역시 타인과 함께 살아갈 때 지켜야 할 것들은 물론, 내가 스스로를 대하는 방법에도 초점을 맞춘 느낌이다.
배우지 않았음을 변명하지 않는 것, 한 방 역전을 노리지 않는 것, 어떤 일이라도 진심을 다 하는 것 등은 사실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살아가면서 매우 중요한 덕목들이다.
특히나 코인이니 파이어족이니 하면서 이른 나이에 떼돈을 벌겠다고 욕심을 부리는 사람들에게 아래 페이지를 읽어보라고 권해주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