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어린이 속담 2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 11
현상길 지음, 박빛나 그림 / 유앤북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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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로 구성된 무언가가 있을 때 다 모으고 싶은 것은 인간의 본능인가 보다.

이런 본성은 익히 잘 알려진 사실인지라 각 기업의 마케팅 전문가들은 되도록이면 자사의 상품을 시리즈로 만들어 구매자들의 수집욕을 자극한다.

물론 그중에는 전작들의 좋은 점을 계승하면서 지속적으로 좋은 결과물을 보여주는 시리즈들도 많다.

이 책 역시 마찬가지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포맷에 어른들도 좋아할만한 내용을 담아 아이들이 재미나게 읽으면서도 부모 마음도 뿌듯한 그런 시리즈 중 하나인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에 속담 두 번째 편이 추가되었다.

딸아이 역시 이 책 시리즈를 좋아하는데 집에 이미 여러 권 있지만 서점에서 집에 없는 이 시리즈를 보면 꼭 탐을 내고는 한다.

표지에 등장하는 다양한 모양의 빵 가족이 속담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는 책이라고 보면 되겠다.



형식은 다른 빵빵 시리즈와 대동소이하다.

속담 하나를 두 페이지에 걸쳐 소개하며 빵 가족이 등장해 해당 속담과 관련된 에피소드들을 보여주고 그 속담에 대한 설명이 뒤따르는 식이다.

이전에 이 시리즈를 보면서도 느낀 것이지만, 아이들이 재미있어할 만한 에피소드들을 다루면서도 개그랍시고 이상한 신조어나 불필요한 비속어 같은 것들을 쓰고 있지 않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2권이라서 그런지 나에게도 생소한 속담도 수록되어 있었다.

개인적으로 처음 접하는 표현이어서 나도 한 수 배울 수 있었다.

(pg 52-53)

아이가 책을 좋아한다는 것만으로도 큰 축복이다.

물론 부모 욕심으로는 이제 슬슬 줄글로 된 책으로 넘어갔으면 하는 마음도 없지는 않지만, 비록 만화 형식이라도 그 안에 지식이 있고 새로운 사실을 알아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면 그것으로도 충분하지 않나 싶다.

그런 면에서 이 시리즈는 책을 싫어하는 아이에게 독서 습관을 만들어주기에도 좋은 것 같아 많은 부모들에게 사랑받고 있지 않나 싶다.

앞으로도 어떤 시리즈가 더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나올 때마다 아이 눈이 반짝일 시리즈임에는 틀림없을 것 같다.

반전이지만 당연히 집에 속담 1권이 있는 줄 알았는데 없었다.

아마 향후 서점에 가면 딸이 1권을 보며 눈을 반짝이면 못 이기는 척 사주고 오지 않을까 싶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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