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pg 78, 겁쟁이 사자 그림) / 우: (pg 83, 도로시와 함께 길을 떠나는 친구들)
이제 원작 이야기를 좀 해보면, 어릴 적 작품을 처음 읽었을 때도 굉장히 재미나게 읽었었겠구나 싶은, 정말 동화 같은, 동화 다운 이야기였다.
회오리바람을 타고 어딘지도 모를 장소에 떨어진 한 소녀가 뇌를 갖고 싶은 허수아비, 심장을 갖고 싶은 양철 나무꾼, 용기를 갖고 싶은 사자를 만나 이런저런 모험에 휘말리고 결국 모두가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러면서도 어릴 적에는 그 뜻을 채 이해하지 못했을 것 같은, 인생을 좀 살다 보면 다르게 느껴질 법한 구절들도 꽤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