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매우 직관적인데 제목처럼 어떤 사람들이 살인 같은 흉악 범죄를 저지르는지를 심리학 관점에서 분석하고 있는 책이다.
충동적이었든 계획적이었든 어쨌거나 범죄 역시 범인의 판단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므로 그 판단의 원인인 뇌를 아는 것부터 시작한다.
물론 뇌과학 책이 아니므로 정보가 그리 깊지는 않다.
우리의 뇌가 진화 과정을 거치면서 고등한 사고가 가능해졌지만 본능을 관장하는 부분 역시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에 충동을 조절하지 못할 수 있다 정도의 정보라고 보면 된다.
이어 범죄를 충동적인 범죄, 계획범죄, 그리고 사이코패스나 정신분열 등 정신질환으로 유발되는 범죄 등 세 유형으로 분류한다.
각 유형마다 사례들이 등장하는데 그 수준이 굉장히 참혹하다.
제대로 읽은 게 맞나 싶을 정도로 끔찍한 범죄자들이 다수 등장한다.
세상이 넓은 만큼 이상한 사람도 정말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